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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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어 4개' 명장, PL 득점왕 손흥민 주시..."본인도 다음 단계 준비 중"

기사입력 2022.10.25 07:00 / 기사수정 2022.10.25 11:5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새로운 커리어를 준비할까? 유럽 챔피언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독일 언론 스포르트1은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계약 기간이 3년 남아있는 상황에서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손흥민이 2025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만나는 그는 PSG,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과 어울리는 거물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카를로 안체롤티 감독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수개월 내에 손흥민은 어떻게 커리어를 이어 나갈지 고려할 것이다. 그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높은 퀄리티의 팀을 이력에 넣을지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시기에 있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해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갔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전체 11위를 차지해 아시아 선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토트넘이 시즌 초반 좋은 결과를 내면서도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고 손흥민도 리그 개막 후 6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비판을 받았다. 그러다 레스터시티전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다시 반등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후 현재까지 리그 4호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프랑크푸르트전에 멀티골을 넣어 득점 감각은 이어가고 있지만, 이전 시즌 대비 팀 내 득점 비중은 확실히 줄어든 모습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현재 손흥민의 위치인 왼쪽 공격수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시키며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그는 리그 35경기 17골 13도움으로 첫 10-10을 달성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3경기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선 결승골을 터뜨려 레알의 통산 14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비니시우스가 22세에 불과해 현재 31세인 손흥민이 백업, 혹은 36세인 카림 벤제마의 대체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 그는 함부르크와 바이어 레버쿠젠 시절 원톱 공격수로 나서 득점력을 과시한 바 있다. 

손흥민을 노리는 안첼로티 감독을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만 4개를 보유한 명장이다. 2013/14시즌 레알의 통산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그리고 지난 시즌 다시 돌아와 통산 14번째 우승을 이끌며 명장 중의 명장 반열에 올랐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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