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수도권에서 마당 딸린 단독주택을 4억 원으로 지을 수 있는 '땅콩주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 듀플렉스 홈(Duplex home)으로 불리는 땅콩주택은 두 개의 집이 땅콩처럼 똑같이 닮아 있는 집으로 1필지에 2개의 건물을 지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인터넷 카페 등을 중심으로 '땅콩주택'의 인기가 높아지자, 주택 상담은 물론, 필지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땅콩주택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전원 생활을 꿈꾸는 도시인들이 4억 원의 돈으로 마당딸린 집을 지을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땅콩주택은 건축사 이현욱 소장이 지인과 함께 지어 알려지게 됐다.
이 소장은 지인과 함께 택지를 사들인 뒤 건물을 지었고, 설계비, 세금 등을 모두 포함한 약 7억 3천만 원 정도의 모든 비용을 절반으로 나누어 4억 원이 조금 안 되는 땅콩주택을 지을 수 있었다.
건물은 3층으로 지어져 공간활용을 높였고, 두 집이 함께 사용하는 정원으로 전원생활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타인과 정원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친분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마찰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공사기간 동안 함께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문제 발생 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 등이 있다.
[사진 = 땅콩주택 ⓒ 땅콩주택 카페
http://cafe.naver.com/duplexhome/)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