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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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톰보이' 신드롬 아니라, (여자)아이들 신드롬" [종합]

기사입력 2022.10.17 17: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G)I-DLE)이 '톰보이'에 이어 '누드'까지 큰 사랑을 받아 2022년을 (여자)아이들의 해로 만들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아이 러브(I lov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 씨네시티 프리미엄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쇼케이스는 앨범 콘셉트에 맞춘 토크쇼 형식으로 'X-LOVE-SHOW' 타이틀로 상영됐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3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 발매 후 7개월 만에 돌아왔다. 전작 타이틀곡 '톰보이(TOMBOY)'가 큰 사랑을 받았지만, 소연은 "부담은 늘 된다"며 담담하게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연은 "부담이 있어야 열심히 해서 잘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좋은 부담으로 열심히 만들었다. 부담 때문에 다음에 얼마나 잘 될까 생각하기 보다는 이번에 어떤 이야기를 할까, 어떤 걸 해야 재밌을까를 생각하며 작업했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톰보이' 활동 후, 월드투어를 떠나기 전에 이미 앨범을 다 제작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소연은 "투어 가기 전에 앨범을 다 만들고, 녹음 끝내고, 재킷도 다 찍고 투어를 갔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명확하게 있어서 빠르게 준비했는데도 순조롭게 진행이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했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여자)아이들은 '나'는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그냥 '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마땅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내가 원하지 않는 겉치레는 벗어 던지고 꾸밈없는 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담은 '아이 러브'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리더 전소연이 총괄 프로듀서로서 진두지휘했으며, 멤버들도 전곡 작곡, 작사에 참여했다.



총괄 프로듀서를 담당한 소연은 앨범의 방향성에 대해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는 앨범이다. 여러가지 사랑과 감정이 담겼다. 진짜 사랑을 찾아나가는 모습을 그리려고 노력했다. 마지막에 찾은 진짜 사랑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나 자신의 진짜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앨범명 '아이러브'에 목적어를 비워둔 이유로 미연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앨범이다. 가족이 될수도, 친구가 될수도 있다. 모든 사랑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목적어를 안 썼다. 목적어는 각자가 넣어서 들으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소연은 "꿈, 취미 어떤 것이든 상관 없다"고 부연해 기대를 더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아이러브'와 타이틀곡 '누드(Nxde)'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전했다. 먼저 우기는 "노래 낼 때마다 정확한 목표는 없다. 항상 음악하는 이유는 하고 싶은 말 전달 됐으면 좋겠다는 게 목표였다.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이 담겼기 때문에, 저희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슈화는 "목표는 음원차트 1위"라며 빌보드 1위를 언급해 멤버들을 환호케 했다. 미연은 "이번 앨범 자체가 사랑에 대해 배워가는 과정을 담았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도 이 앨범으로 많이 배웠기 때문에 그런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민니 역시 "많은 분들이 노래 듣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면서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다 들으시면서 자기 자신을 더 사랑했으면 좋겠다.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연은 '톰보이'에 이어 '누드'까지 큰 사랑을 받아 "올해는 (여자)아이들의 해였다, 올해는 '톰보이' 신드롬이 아니라 (여자)아이들 신드롬이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아이들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러브'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개 트랙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 '누드'는 모든 사람의 페르소나를 'Show'로 표현하고자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의 멜로디를 차용했다. 가사에는 꾸며지지 않은 개인의 본모습을 누드라는 단어에 빗대어 표현, 단어에 대한 외설스러운 시선을 비꼬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사진=박지영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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