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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배우 유선호가 '여장남자'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슈룹'에서 유선호(계성대군 역)는 중전 화령(김혜수)과 다정하고 살가운 모자 케미를 그려냈다.
유선호가 맡은 계성대군은 수려한 외모는 물론 서예와 그림, 가야금 등에도 능한 인물로 골칫덩어리인 왕자들 사이 어머니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 주는 존재다.
극 중 계성대군은 관심 있는 언어에 대해 묻는 화령에게 "한어(중국어)에 관심이 있사옵니다"라고 말하며 의문 가득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어 화령은 시강원에 대해 "나갈거야 안 나갈거야?"라고 묻자 계성대군은 "본인 의사가 있어야 응시하는 것입니다"라며 단호한 말투로 대답해 계성대군의 소신 있는 모습을 빈틈없이 그려냈다.
또한 계성대군은 평소와 다른 눈빛으로 궁사람들을 피해 폐전각 밀실 안으로 들어서고, 밀실 안에서 벌어지는 모습을 본 화령은 놀라움을 금치 못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극 말미에는 계성대군이 밀실에 들어서 하얀 분가루, 입에 찍은 연지 등 화장을 한 여인으로 변신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충격적인 반전 엔딩을 만들었고 앞으로의 스토리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tvN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