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해숙과 김혜수가 신경전을 펼쳤다.
15일 첫 방송된 tvN '슈룹'에서는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과 대비(김해숙)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이날 2남 성남대군(문상민)은 종학에 지각해 대비의 미움을 샀다. 대비는 중전에게 "저런 것들을 두고도 발길이 떨어지나. 아무리 손자라도 내 자식 속상하게 하면 꼴 보기 싫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을 보여야 할 대군들이 수업 시작 전에 겨우 도착해서 딴짓에 딴 생각에 건방지게 수업 중반에 들어서다니, 그나마 계성대군(유선호)은 학문에 관심이 있지만 의성군(강찬희)이나 보검군(김민기)보다는 뛰어나지 않다"고 비아냥댔다.
중전은 "종학이 주상을 배출한 곳"이라는 대비의 말에 "세자는 본디 시강원에서 배출되는 것이다. 세자가 잘하고 있으니 노파심은 그쳐달라"고 맞섰다.
대비는 "언제까지 대군들의 자잘한 사고들이 왕세자에게 가려질 것이라고 생각하냐"고 못마땅해했다.
'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 16부작으로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