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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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류준열 맹인 침술사 변신 "눈으로 표현 못했지만…오감 이상의 무언가 발견"

기사입력 2022.10.13 09:15 / 기사수정 2022.10.14 09:4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류준열이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의 맹인 침술사 경수 역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해 연기력을 인정 받은 후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른 류준열은 이후 영화 '더 킹', '독전', '봉오동 전투' 등 다양한 작품을 거치며 필모그래피를 더해왔다.

류준열은 '올빼미'에서 앞이 보이지 않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가진 침술사 경수 역을 맡아 심도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경수는 낮에는 보지 못하지만 밤에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주맹증을 앓고 있는 인물로, 어의 이형익의 눈에 띄어 입궁한다. 하지만 우연히 소현세자가 죽는 모습을 목격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밝히려 고군분투한다. 



이후 벌어지는 예측 불가한 전개는 숨 막히는 긴장감과 압도적 몰입도를 선사하며 차별화된 스릴러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류준열은 "배우가 눈으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은 꽤 큰 핸디캡"이라며 역에 대한 어려움을 내비치면서도 "시각에 제한을 두니 기존에 갖고 있던 오감 이상의 무언가를 발견했고, 그것들이 화면에 잘 담기도록 노력했다"며 또 한 번 연기의 새로운 지평을 넓힐 것을 예고했다.

류준열과 출연한 배우들 사이의 케미도 주목할 만하다. 류준열은 '올빼미'를 "서로가 잘 알고 있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여서 힘을 모아 만든 영화"라 묘사하며 돈독했던 촬영 현장을 강조했다. 

특히 유해진과 영화 '택시운전사', '봉오동 전투' 이후 세 번째 만남을 이어오며 완벽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무성과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 하여 더욱 탄탄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빼미'는 11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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