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그라데이션’, ‘정이라고 하자’, ‘딱 10CM만’ 등 올해에만 차트 상위권에 3개 곡을 올린 10CM(십센치)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10CM(십센치)가 지난 9월 말 모교인 연세대 신촌 캠퍼스에서 진행된 ‘아카라카’ 무대에 올랐으며, 이날의 출연료 전액을 연세대 교육학과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과거 한 영상을 통해 10CM(권정열)는 “학창시절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내가 공연한다. 진짜 언젠가, 언젠가는 여기서 사람 꽉 채워 놓고 여기서 할 거야, 환호성도 듣고, 내가 쓴 내 노래로 막 여기서 공연할 거야”라고 다짐하며 가수의 꿈을 키운 사실을 전한 바 있다.
10CM(십센치)는 2002년 연세대 교육학과에 입학했으나, 전공을 살리는 대신 뮤지션이 되는 길을 택하면서 대학을 중퇴했다.
다만, 이러한 배경과 무관하게 그는 모교에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관계자 측은 “10CM(십센치)는 모교 축제에 초대된 것에 대한 기쁨, 커다란 환호화 함께 자신을 반겨준 후배들을 향한 고마움에 대해 어떻게든 보답하길 원했다”라며 “그중 가장 빠른 방법으로 기부를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10CM(십센치)는 10CM와 팬들의 잔치 ‘텐텐절’을 맞이하여 CGV에서 콘서트 실황영화 상영부터 29CM와의 캠핑 라이브 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