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주드 벨링엄에게 막대한 몸값을 매겼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세비야 FC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7분에 세비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4분 벨링엄이 토마 뫼니에의 크로스를 건드려 골문 안으로 집어넣으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한편, 이날 동점골을 터트렸던 벨링엄은 대기록을 하나 작성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모든 조별리그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4경기 4골을 기록 중인 벨링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를 넘어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10대 잉글랜드 선수로 등극했다.
벨링엄인 연신 주가를 올리자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수많은 빅클럽들이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치열한 영입 경쟁이 에상되는 가운데 독일 매체 빌트는 13일 "도르트문트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벨링엄의 이적료로 최소 1억 2000만 유로(약 1661억 원)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만일 도르트문트의 요구가 이루어진다면, 벨링엄은 도르트문트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싸게 팔린 선수로 등극하게 된다. 현재 도르트문트의 역대 이적료 수익 1위는 1억 2500만 유로(약 1730억 원)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우스만 뎀벨레다.
막대한 몸값이지만 빅클럽들이 향후 수년간 팀의 주전으로 활약해 줄 수 있는 벨링엄 영입을 위해 기꺼이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 시즌 벨링엄이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