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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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영식, 영숙에 눈물 "그대는 정말 좋은 사람, 아픔 이해" [종합]

기사입력 2022.10.12 23:13 / 기사수정 2022.10.14 09: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영식과 영숙이 더 가까워졌다.

12일 방송한 SBS PLUS·ENA PLAY ‘나는 SOLO(나는 솔로)’ 돌싱특집에서 영식과 영숙이 슈퍼데이트를 했다.

영식은 "누나 원래 예쁜데 오늘 더 예쁘다. 여전히 향기가 좋다"며 칭찬했다. 영숙은 "이렇게 힘들게 슈퍼 데이트권을 땄으니 내가 가장 재밌게 대화하면서 지낼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엄청 고민했다"고 화답했다.

영식은 "너무 고맙다. 날 그래도 편하게 생각해주는 거지?라고 물었다. 영숙은 "속 얘기도 내게 해주니까"라고 했고 영식은 "이런 얘기를 한 사람이 누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영식은 "누나가 생각의 깊이가 깊은 사람이어서 대화하기 좋고 내가 생각한 부분에 대해서도 너무 비슷한 흐름이 있어 편하고 좋다. 말이 안 통하면 설득을 해야 한다. 사람이 피곤하고 부딪히는 부분이 많은 거다. 결이 다른 거다. 아쉽지만 내 입장만 생각할 때 걸러야 하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영숙은 "어째도 내 옆에 있는 사람,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악조건이 와도 정말 죽이고 싶게 싸우는 상황이 올지라도 자기 자리는 내 옆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주말부부는 절대 불가다. 어떻게 조정하든 무조건 같이 살아야 한다.아이가 울거나 코를 골아도 각방 절대 안 된다. 무조건 같이 부대끼며 살아야 한다"며 가치관을 밝혔다.

영식은 "너무 마인드가 좋다. 좋은 사람인 게 느껴진다. 내가 원하는 사람도 사실 누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대화가 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싸울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것도 비슷하다. 난 싸워도 각방 쓰는 건 용납할 수 없다. 기분 나쁘다고 집 이탈하는 건 안 된다. 아무리 싸워도 집에서 같이 등을 붙이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나의 소중한 사람이다. 무조건 지지고 볶고 할 거다.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트러블이 생겨도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갈 거다. 그러려고 나온 거다"라고 강조했다.

영숙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원했던 방식으로 지지고 볶으면서 끝까지 가고 싶다. 죽을 때까지 서로 행복하게"라고 바랐다. 영식은 "그대는 그럴 가치가 있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정말 멋진 사람이고 매력적인 사람이다. 나도 이렇게 멋진 분을 만나 너무 좋다. 이런 대화를 할 거로 기대를 못 했다. 오랜만에 좋은 대화를 해 좋고 거울을 보듯이 말할 수 있어 좋다.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영식은 울컥했다. 감정을 추스르고 돌아온 영식은 "잠을 못 자 감정 컨트롤이 안 되나 보다"라고 말했다.

영숙은 "어제 나도 모르게 공감도 눈물이 나는 거다. 진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할 만큼 힘들 때가 분명히 나도 있었으니까"라며 공감했다. 영식은 "지금 울컥한 이유는 내가 너무 힘들었을 때 간절히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나 같은 사람이 왜 없을까?' 했다. 그런 사람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고 싶다. 죽을 각오로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잘 받아주지도 않는 엄마인데 안아달라고 울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영숙은 "정말 괜찮다. 우리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좋은 것만 생각하면서 웃자"라며 곁에 다가가 위로했다.

영식은 "내가 눈물이 정말 없다. 여자에게 눈물 보인 적이 태어나서 한 번도 없다. 독하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위로받는 듯한 느낌이 들고 그때 당시엔 내가 왜 이런 사람을 못 만났을까 했다. 내가 필요했던 건 뭘까? 그런 생각이 갑자기 좀 많이 온다"라며 울었다.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이 정말 없다. 여자를 울리면 울리지 내가 울지 않는데 이분이 내 마음을 터치해 주는 게 느껴지고 배려해 주고 지난 과거의 아픔을 이해해 준다. 내가 왜 그렇게 힘들었을 때 이런 분을 못 만났을까 생각이 들면서 많이 눈물이 났다. 영숙님에게는 잊지 못할 고마움을 가졌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영식은 공용 거실로 들어오자마자 옥순의 옆자리로 가 옥순과 대화를 나눴다.

사진= SBS PLUS·ENA PLA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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