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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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안 봐?"...제주스 '기절'→VAR 안 보자 英 언론도 '의아'

기사입력 2022.10.10 09: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승패와 별개로 VAR 판독 여부에 대해서 현지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아스널이 10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리버풀을 꺾고 맨체스터 시티를 뛰어넘어 다시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아스널은 전반 1분 만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4분 다르윈 누녜스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전반 종료 직전 부카요 사카가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후반 8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31분 부카요 사카가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선두로 복귀했다. 

아스널이 경기를 완벽히 주도하며 리버풀을 상대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아스널의 공격을 막는 데 주력했고 그 중심에 제주스를 비롯한 공격진의 연계 플레이가 빛났다. 

2-1로 앞서며 후반을 맞은 제주스는 위기를 맞았다. 후반 11분 프리킥 이후 재차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치미카스와 경합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스는 치미카스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빠르게 동료들과 의료진이 다가갔고 의료진의 응급조치로 다행히 일어났다. 

제주스는 스스로 일어나 의료진과 함게 터치라인으로 걸어 나갔다. 제주스는 부심과 대화를 나누다가 주심이 프리킥이 아닌 드롭볼로 경기를 진행한다는 걸 알게 되자 부심에게 항의했다. 

만약 이 파울을 VAR 판독으로 본다면 이는 분명 퇴장과 관련된 판정이다. VAR은 득점과 퇴장, 페널티킥 선언, 제재선수 확인의 경우에만 진행한다. 이 파울의 경우 분명한 파울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기 때문에 팔꿈치의 위험성 여부를 두고 퇴장에 대한 언급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 팔꿈치에 얼굴을 맞았음에도 주심이 VAR실과 어떠한 확인 없이 그대로 경기를 진행한 것이다. 

현장에서 영국 방송 BBC와 함께 경기를 지켜본 전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수 글렌 머레이도 “명확하게 얼굴에 팔꿈치가 향했다. 어떻게 이게 프리킥이 아니냐?”라고 말했다.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 역시 해당 장면을 소개하며 VAR 확인이 없었음을 지적했다.

사진=토크스포츠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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