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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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엄복동' 제작, 능동적으로 일하고 싶어서…많이 부족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2.09.29 12:23 / 기사수정 2022.09.29 13:2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범수가 3년 전 출연작이자 제작자로 참여했던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을 언급했다.

이범수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컴백홈'(감독 이연우)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컴백홈'은 이범수가 2019년 출연한 '자전차왕 엄복동'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기도 하다. 

이범수는 "조금 쑥스럽기도 한데, 저는 늘 (영화 일을) 떠났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 제가 자주 쓰는 표현이긴 하지만 저는 연기라는 것을 저의 직업이면서 즐거운 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늘 새로운 작품, 새로운 캐릭터를 기대하며 살아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에 출연은 물론 제작까지 맡았던 이범수는 다음에도 제작에 도전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제게는 어려운 질문이다. '엄복동' 제작을 하면서 느낀 것도 많았고, 배운 것도 많았다. 나중에 세월이 흘러서 기회가 되면 회상하듯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이어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커피로 예를 들면, 커피 한 잔을 만드는 한 두시간의 시간은 충분했지만 생각도 없었다가 갑작스럽게 커피를 마시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열정이 가득했는데, 기술적으로 많이 미흡했다고 돌이켜보게 된다"고 얘기했다.

또 "배우는 선택 받는 직업이지 않나. 판을 깔고 '여기서 놀 사람' 하면 자연스럽게 '저요' 하고 손을 들게 돼 있는데, 저 역시 제가 하는 일이 드라마, 영화 작업을 하는 사람이기에 제 딴에는 제 분야에서 능동적으로 일하고 싶었던 취지였다. 잘 안 된 것은 틀림 없지만, 어쨌든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 분)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이범수는 충청도 최대 조직 팔룡회의 보스 자리를 노리는 강돈 역을 연기했다.

'컴백홈'은 10월 5일 개봉한다.

사진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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