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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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태용 '매직'...피파랭킹 71계단 높은 퀴라소 3-2 제압

기사입력 2022.09.25 10:55 / 기사수정 2022.09.25 11:5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신태용 감독의 매직이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다시 발동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FIFA랭킹 155위)이 지난 24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서부 반둥에 위치한 겔로라 반둥 라우탄 아피 스타디움에서 열린 퀴라소(84위)와의 친선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퀴라소의 란젤로 한가가 전반 8분 선제골을 넣었고 10분 뒤 인도네시아 미드필더 마크 클록이 동점을 만들었다. 4분 뒤 파흐루딘 이리안토가 역전에 성공했지만, 3분 뒤 주니뉴 바쿠나에게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후반 11분 디마스 드라자드가 원더골을 터뜨리며 인도네시아의 승리로 끝났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퀴라소는 우리보다 훨씬 FIFA랭킹이 높다. 상대는 우리보다 더 나은 전력을 갖고 있다. 상대의 개인 기술이 좋아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렇지만 선제골을 내준 뒤 포기하지 않았고 홈에서 승리의 열망이 간절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냈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너무나 잘 해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퀴라소와의 매치업에 대해 "퀴라소가 북중미에서 신체 조건이 좋은 선수들이다. 우리가 물러서지 않고 앞에서 싸우는 걸 물러서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싸워달라고 했다. 잘 싸워줬고 선수들이 제가 원하는 축구를 해줘서 감독이 의도한 대로 열심히 해줬다"라고 밝혔다. 

신태용호는 오는 12월 열리는 2022 AFF 미츠비시 전기컵에서 우승을 노리고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태국에게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신태용호는 북중미 골드컵에서 8강에 오르는 등 점차 성장하고 있는 퀴라소를 상대로 경쟁력을 확인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오는 27일 장소를 옮겨 퀴라소와 2차전을 치른다. 



사진=인도네시아 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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