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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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금화목토' 계약 부부 박민영♥고경표, 첫 방부터 '케미' 터졌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9.22 06: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월수금화목토' 박민영과 고경표가 5년 동안 계약 결혼 관계를 유지했다.

21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 1회에서는 정지호(고경표 분)가 최상은(박민영)에게 계약 결혼을 부탁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상은은 정지호와 함께 식사했고, '나에겐 남편이 있다. 매력적인 외모, 남부럽지 않은 재력, 미슐랭도 탄복할 요리 실력, 적절한 매너까지. 완벽한 이 남자의 가장 훌륭한 점은 아내의 직업을 이해해 준다는 것이다'라며 생각했다.



최상은은 '결혼은 나의 직업. 월, 화, 수, 목, 금, 토. 나 최상은은 언제나 남편을 고객으로 맞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사연이 뭐든 와이프를 필요로 하는 싱글이 세상이 넘쳐났고 그들에게는 전문가가 필요했다'라며 밝혔다.

최상은과 정지호는 5년 동안 계약 결혼을 유지해 온 사이였고, 최상은은 '오늘은 월, 수, 금요일 고정 고객의 집에 가는 날이다. 그에 대해 아는 거라곤 호적상의 기록뿐이다. 이름과 36세의 나이. 수백 명이 넘는 고객 리스트 중 그는 좀 특별하다'라며 고백했다.

최상은은 '우리는 5년 차 부부다. 메뉴는 늘 그가 정하고 요리도 그가 한다. 그는 끔찍하게도 말이 없다. 그는 갑자기 나타났다. 기록 따윈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20대 후반에 이혼 12번이 찍힌 서류를 막상 받아드니 인생 성적표처럼 느껴졌달까. 기분이 별로였던 무렵'이라며 정지호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정지호는 최상은을 보자마자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라며 의뢰했다. 최상은은 "혼인신고 포함 계약을 원하면서 특별한 사유가 없으시다고요"라며 의아해했고, 정지호는 "약관은 고객의 요청 시 개인정보는 묻지 않는 걸로 되어 있던데. 맞습니까"라며 물었다.

최상은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계약 기간 없이 가능한 한 모든 날. 그런데 아무런 요청 사항이 없다는 게 이상해서요"라며 못박았다. 정지호는 "저녁을 같이 먹어주시는 건 어떨까요. 부부처럼"이라며 제안했고, 결국 최상은은 정지호와 계약했다.

최상은은 도리어 정지호와 계약 결혼한 후 호감을 느꼈고, '그는 아무것도 묻지도 말하지도 않았다. 언젠가부터는 조용히 저녁을 먹는 월, 수, 금요일이 휴식처럼 느껴졌다'라며 흡족해했다.



그러던 중 최상은은 은퇴를 결심했다. 최상은은 계약 결혼 관계를 모두 정리했지만 정지호에게는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다. 최상은은 은퇴가 미뤄져 곤란한 상황에 놓였고, 정지호는 최상은에게 갑작스럽게 "우리 이혼하죠. 그만합시다. 이 결혼"이라며 선언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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