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김지우와의 각별한 인연을 밝혔다.
김호영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4년 만에 무대에서 만난 지우 로렌. 우리 둘이 같이 하게 된 첫 작품이자, 아직까지는 유일한 작품이 '킹키부츠'라서 그런지 4년 만에 만났음에도, 심지어 연습 한 번 못 해보고 오늘 무대에서 만났는데 하나도 어색함이 없더라"고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어 공개한 사진 속 두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며 "2016년 찰리로 처음 무대에 오르기 전 배우, 스태프들이 모인 자리에서 각오와 소감을 말하다가 울음이 터져 버렸던 나와 옆에서 날 토닥여주던 지우의 모습"이라 설명했다.
김호영은 "내게 있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고 연습기간 내에 찰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이 날 찰리로 믿어줬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다가 눈물이 터진 것"이라 당시를 회상하며 "과거의 좋은 기억과 그때 그 사람의 향기로 새로운 나를 찾기도, 발전시키기도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김지우 역시 "참 신기하게도 척하면 척, 딱하면 딱이었다"면서 남다른 케미를 과시했다. 또한 김지우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호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게시물을 게재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김호영, 김지우는 뮤지컬 '킹키부츠'에 함께 출연 중이다.
사진=김호영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