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의 유산 아픔 후 회복하는 과정을 공유했다.
진태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돌아가야하는데 얼마나 행복했으면 이렇게 버겁고 힘겨울까"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동안 벌려놨던 일들을 담고 있는데 기억과 기쁨이 고스란히 남아있네. 추억과 경험이 머리 속 평생의 잔상이 되어 아직도 꿈 속을 거닐고 나를 기쁨으로 취하게 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에서 회복 중인 진태현은 "매일 뛰고 있는 트랙 운동장의 빨간색 바닥과 하얀색의 직선과 곡선이 나의 친구가 되어준다. 걷다 뛰다 잠깐 멈춘다. 다시 깨닫고 잠시 한숨을 쉰다"면서 쉽게 아물지 않는 상처를 엿보였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최근 예정일을 약 3주 정도 앞두고 아이를 잃는 아픔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불러모았다.
다음은 진태현 글 전문.
다시 돌아가야하는데 얼마나 행복했으면 이렇게 버겁고 힘겨울까
그 동안 벌려놨던 일들을 주섬 주섬 담고 있는데 기억과 기쁨이 고스란히 남아있네
추억과 경험이 머리속에 평생의 잔상이 되어 아직도 꿈속을 거닐고 나를 기쁨으로 취하게 한다
남쪽 산 위의 바람과 바다의 파도가 날 위로해준다
바닷가 앞 매일 뛰고 있는 트랙 운동장의 빨간색 바닥과 하얀색의 직선과 곡선이 나의 친구가 되어준다
실제하고 있는 사물과 자연이 아무 말 없이 사실임을 깨닫게 해준다
걷다 뛰다 잠깐 멈춘다 다시 깨닫고 잠시 한 숨을 쉰다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