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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이미주, 퇴근 위한 극한 아르바이트 [종합]

기사입력 2022.09.18 09:5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일곱 멤버들이 퇴근을 위한 극한 아르바이트를 펼치며 예측불가 웃음을 선사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에게 모두 같은 선택을 해야만 퇴근할 수 있는 '뭉치면 퇴근' 미션이 주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1%를 기록, 지난 회보다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8%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아르바이트 천재로 등극한 박진주의 ‘알바생’ 과몰입 활약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6.2%까지 치솟았다.

이날 멤버들은 대기실에 모여 수다를 떨다가 한 사람씩 불려 나가 미션을 받았다. 박창훈 PD는 ‘大(대)’ ‘小(소)’가 쓰인 두 개의 카드를 건네며 하나를 선택하게 했다. 카드 안에는 ‘제한 시간 30분 안에 이곳에서 가장 멀리 이동하세요’라는 미션이 담겨 있었다. 이이경, 이미주는 ‘大’,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박진주는 ‘小’를 선택했다. ‘大’는 버스, ‘小’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예능 베테랑 유재석, 하하, 정준하는 길이 막히지 않는 ‘파주’를 목적지로 동일하게 선택했다. 반면 서울 지리를 잘 몰라 자신 없어 하던 미션 초보 박진주는 성수로 향했다. 광역 버스를 택한 이이경과 이미주도 방향이 엇갈렸다. 이미주는 강남 방면을 택하고 가장 늦게 버스에 탑승했다. 하하는 이동 중 버스를 기다리는 이미주를 발견, “쟤는 내가 벌써 제쳤다”, “이게 노련함의 차이”라며 뿌듯해했다. 

버스로 이동하던 이이경은 미친 친화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옆자리 시민에게 “저 혹시 누군지 아시나요?”라고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내밀었지만, “TV를 잘 안 봐서”라는 대답을 듣고 당황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이이경은 직업부터, 나이, 고향까지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급기야 “번호 알려드릴까요? 이것도 인연이잖아요”라며 연락처 교환을 시도, 시민의 본방사수 약속까지 받아내 눈길을 끌었다.

30분 뒤 각자의 목적지에 도착한 멤버들은 ‘다섯 가지 아르바이트를 선택해, 여러분이 사용한 교통비를 버세요’라는 다음 미션을 받았다. 평균 만원 이상을 사용한 택시 멤버들은 뒤늦게 분노가 폭발했고, 버스 멤버들은 적은 금액을 벌어야 한다는 사실에 반색했다.

이어 이번 미션의 진짜 정체가 베일을 벗었다. 박 PD가 밝힌 오늘의 미션은 ‘뭉치면 퇴근’. 7명의 멤버가 모두 같은 선택을 하면 퇴근하는 미션이었다. 하지만 첫 번째 미션인 아르바이트 선택부터 각각 다른 선택을 한 멤버들로 인해 전원이 만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장당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유재석과 하하는 예능 프리뷰 작성을 맡았다. 촬영 원본에 있는 출연자의 대화를 빠짐없이 기록하는 일이었다. 기계치로 유명한 유재석은 “내가 제일 취약한 걸 한다”라며 시작부터 멘붕에 빠졌고, 하하는 유재석의 말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반성을 요구해 폭소케 했다. 문서 작성 난항에 빠진 유재석은 하하에게 도움을 청했고, 하하는 “귀여워. 우리 엄마 같아”라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건당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이미주와 이이경은 배달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직접 배달해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 이이경은 거리로 나가 발로 뛰는 ‘배달 영업’을 시작했다. 앞서 보여준 미친 친화력으로 시민들에게 말을 걸며 영업에 성공했다. 이미주도 배달 영업에 나서 직접 배달을 접수해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망당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정준하와 신봉선은 양파 손질하기에 당첨됐다. 정준하를 만난 신봉선은 “오늘 열심히 일만 하고 분량 없겠네”라며 티격태격했고,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양파 껍질을 까는데 열중했다. 시간당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박진주는 홀로 샌드위치 가게에 등장했다. 본격 ‘알바생 모드’를 장착한 박진주는 한방에 인사 교육을 클리어했고, 손님 응대, 매장 청소, 샌드위치 만들기 등 우등 아르바이트 생으로서 동분서주 활약했다.

한 시간이 지난 뒤 정산이 시작됐다. 유재석과 하하는 각각 2장, 3장을 하고도 맞춤법, 띄어쓰기 실수를 지적 받아 아르바이트비를 차감했다. 3500원을 번 유재석은 “이런 노력이 있는지 몰랐다. 앞으로 얘기를 할 때는 명확하게 간단하고 명료하게, 쓸데없는 말은 안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고, 박 PD는 “이것도 프리뷰로 쳐야 한다”라고 덧붙여 유재석을 발끈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두 번째 미션이 도착했다. ‘네 가지 메뉴 중 여러분이 열심히 번 돈으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세요’라는 미션으로, 보양식, 한식, 분식, 양식의 선택지가 주어졌다. 하하와 이미주는 낮은 금액으로 선택할 수 있는 분식에 선택이 쏠릴 것이라 추측했고, 이미주는 가장 먼저 분식집에 도착해 멤버들을 기다렸다. 그리고 등장한 정준하. 이미주는 ‘뭉치면 퇴근1’ 당시 단둘이 어색하게 시간을 보낸 과거를 떠올리며 “아니야. 이건 꿈이야”라고 불안감에 빠졌다.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새벽까지 이어지는 고난의 퇴근 프로젝트가 계속돼 빅재미를 기대하게 했다. 비행기와 배까지 등장한 스펙터클 퇴근길과 함께, 의문의 섬에 도착한 유재석의 모습이 공개되며 궁금증을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사진 = M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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