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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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감사합니다"…'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박해수·정호연, 금의환향 [종합]

기사입력 2022.09.15 18:10 / 기사수정 2022.09.15 18: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거머쥔 황동혁 감독이 트로피와 함께 금의환향했다.

황동혁 감독과 배우 박해수, 정호연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을 포함해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에미상 시상식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황동혁 감독은 "작년 11월부터 너무 긴 레이스를 함께 해왔다. 거의 가족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오랜 시간이 지났다"며 '오징어 게임' 배우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이어 "시즌1의 마지막 시상식이었고, 마지막 레이스였는데 다같이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의미 있는 상을 많이 타고 들어와서 멋진 1년의 여정을 잘 마무리했다"고 말하며 "너무 즐거운 여정이었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각각 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박해수와 정호연도 소감을 전했다.

박해수는 "1년 동안 감독님과 많이 노력했고, 마지막에 좋은 결과로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어제 감독님과 숙소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너무 아쉬웠지만 이제 시작인 느낌이 있어서, 기대를 안고 있다.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정호연은 "저도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과 지지해주신 한국 관객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정말 감독님과 선배님들과 함께 해서 좋은 추억이었다"고 덧붙였다.



개성 있는 패션으로 현지에서 꼽은 베스트 드레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정호연은 "행복합니다"라고 짧게 기쁜 마음을 덧붙였다.

또 황동혁 감독은 '못다한 소감이 있냐'는 물음에 "어머니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못 드렸다. 저를 키워주시고 믿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2도 시즌1처럼 많이 사랑 받았으면 좋겠고,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수상 레이스에 참가해서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에미상 무대에 다시 서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는 미국 현지에서 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토론토로 이동한 상태다. 

황동혁 감독은 "이정재 씨는 토론토로 갔다. 같이 오랜 시간을 해왔기 때문에, 시즌2를 잘해서 더 멋진 작품으로 상을 받고 싶다"고 얘기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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