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제이쓴이 최악이었던 홍현희와의 첫 만남을 회상해 웃음을 줬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도경완, 제이쓴, 주우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제이쓴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제이쓴은 "저는 결혼 생각도 없었다. 살면서 생각이 바뀐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이쓴은 "'내가 결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았었는데, 와이프를 만나면서 '이 사람과 결혼하면 재밌게 잘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애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이쓴은 "와이프의 첫인상은 최악이었다. 인테리어 때문에 만났었다. 첫만남에 악수를 했는데, 와이프가 손가락으로 제 손바닥을 긁더라. 와이프는 장난이었는데 너무 불쾌했다"면서 당시의 상황을 재연해 큰 웃음을 줬다.
특히 제이쓴은 떠오르는 사랑꾼이기도. 이에 대해 제이쓴은 "저는 사랑꾼이 아니다. 와아프는 세상에 하나뿐이지 않냐. 그런 와으프에게 잘 해주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이쓴은 홍현희가 너무 귀엽다면서 "와이프가 개그 캐릭터가 강해서 센 이미지로 오해를 하신다. 그런데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 해서 환불도 못 받는다"고 홍현희의 반전 이미지를 전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홍형희를 처음 소개시켜줬던 때도 회상했다. 제이쓴은 "연애 당시에 와이프가 '더 레드'라는 코너를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사진으로 본 어머니가 기겁을 하셨다. 미친 거 아니냐고 하셨었다"며 웃었다.
제이쓴은 "그런데 실제로 와이프를 보시고는 원래 우리집 사람처럼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하셨다. 결혼할 사람은 느낌이 다르다. 와이프도 저와 같이 연애 3개월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이날 제이쓴은 홍현희가 '나 살찐 것 같지 않아?'라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을 할거냐는 질문에 "저는 살이 쪘으면 쪘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입냄새가 나면 난다고 바로 말한다. 내 앞에서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 앞에서 창피 당하는게 싫으니까 말해주는 것"이라면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