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이 복귀전을 치른다. 별 탈 없이 괴력을 과시할 수 있을까.
키움은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5차전을 치른다.
이날 키움은 김준완(지명타자)-임지열(좌익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김수환(1루수)-이지영(포수)-김태진(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돌아온 에이스 안우진이 지킨다.
이번 시즌 안우진은 괴물 같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25경기에서 12승 7패 165이닝 186탈삼진 평균자책점 2.13 호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주 안우진이 손가락 찰과상으로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르며 키움은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KIA와의 경기에서 안우진은 1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경기 전 인터뷰실에서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에 관해 "몸 컨디션은 정상인데 다쳤던 곳이 약한 부분이다. 경기 중에 변수가 없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부상을 털어낸 안우진은 이제부터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돈다. 홍 감독은 "오늘 정상적으로 던지고 별 이상 없이 끝나면 일요일(18일)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초 키움은 선발 요원 최원태가 이번주 금요일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획에 차칠이 생겼다. 홍 감독은 "최원태가 지난주 일요일에 마지막 점검을 하고 이번주 금요일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경기 도중 이상이 발견됐다. 금요일 등판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최원태는 지난 11일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⅔이닝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3주 만에 실전 등판에 나섰지만, 골반 통증이 재발했다. 홍 감독은 "3이닝째 던지다가 골반에 이상이 느껴져서 투구를 멈췄다. 공 던지는 데 이상이 있다. 금요일에는 정찬헌이 등판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좀처럼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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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