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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 없는 이강인, '최강' 레알 상대로 1AS 적립

기사입력 2022.09.12 09:23 / 기사수정 2022.09.12 09:2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시즌 초반 이강인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최강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도움을 올리며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5분 베다트 무리키의 선제골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 프리킥에서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크게 휘어져 들어가는 크로스로 정확하게 무리키를 겨냥했다. 무리키는 편안하게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초반 이강인은 거침 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후보에 머물렀던 이강인의 입지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부임 후 완전히 바뀌었다. 프리시즌부터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개막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2라운드에서는 무리키의 골을 도우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 사냥에 성공했다. 3라운드 라요전에서는 첫 골을 뽑아냈고, 4라운드 지로나전에서는 다시 도움 하나를 추가했다. 그리고 리그 최강 레알을 상대로도 도움을 올리며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전반 추가시간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동점골을 먹혔고, 후반에만 3골을 헌납하며 1-4로 역전패했다. 마요르카는 1승 2무 2패로 13위에 머무른 반면, 레알은 5전 전승으로 1위를 질주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경기 후 "논리적인 패배였다"라면서 "레알이 우월하다는 것은 명백했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앞서나가기도 했지만 결국 레알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안첼로티는 훌륭한 감독이다. 이번 패배는 매우 논리적이었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9월 A매치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둔 벤투호에게 이강인의 활약은 매우 긍정적이다. 김민재를 제외한 유럽파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있기에 이강인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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