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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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어쩌나...코치들 다 데려간 포터 감독

기사입력 2022.09.09 13:40 / 기사수정 2022.09.09 17: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첼시로 떠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자신을 보좌하던 코치 대다수를 함께 데리고 가면서 친정팀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2019년부터 함께해 온 포터 감독과 이별을 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포터 감독은 지난 8일 토마스 투헬 감독의 뒤를 이어 첼시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어 "포터 감독 뿐만 아니라 수석 코치 빌리 리드를 포함해 1군 코치인 비욘 햄버그와 브루노, 골키퍼 코치 벤 로버츠, 영입 분석가 카일 맥컬리가 포터 감독과 함께 첼시로 떠나게 됐다"라고 전했다.

코치들의 공백을 메꾸는 것에 대해 브라이튼은 "U21 팀 감독인 앤드루 크로포츠와 그의 코치들이 임시적으로 1군의 코치직을 맡을 예정이고, 1군의 미드필더 아담 랄라나가 임시 감득을 보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첼시는 투헬 감독 사이에서 쌓인 갈등이 끝내 터지면서 투헬 감독을 전격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첼시는 후임으로 브라이튼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포터 감독에게 팀의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첼시의 감독이 된 포터는"환상적인 축구 클럽인 첼시를 맡게 돼서 정말 자랑스럽고 흥분된다"라며 "첼시를 팬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떠오르는 신예 감독인 포터는 뛰어난 전술로 브라이튼을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으로 안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9위를 차지하면서 클럽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포터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리그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순항 중이던 브라이튼을 떠나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첼시의 감독직을 맡게 된 포터 감독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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