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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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만 3골!' 나폴리, 리버풀에 3-0 리드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2.09.08 04:4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나폴리가 홈에서 리버풀을 압도하며 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나폴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리버풀과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종료된 현재 리버풀을 경기력으로 완벽하게 압도하면서 3골 차 리드를 잡은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홈 팀 나폴리는 4-5-1로 나섰다. 알렉스 메렛이 골문을 지켰고, 디 로렌초,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올리베라가 백4를 구성했다. 미드필드진에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잠보 앙귀사, 마테오 폴리타노,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출전했다. 최전방은 어김없이 빅터 오시멘이 맡았다.

리버풀은 4-3-3으로 맞섰다. 알리송이 골문을 지켰다. 앤디 로버트슨, 반 다이크, 조 고메스, 알렉산더 아놀드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하비 엘리엇, 파비뉴, 제임스 밀너가 3미드필더로 나섰으며 루이스 디아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경기 시작과 함께 나폴리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오시멘이 잡아 알리송까지 제친 후 슛을 때렸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골라인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기회는 3분 뒤 바로 찾아왔다. 전반 4분 나폴리가 밀너의 핸드폴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지엘린스키가 왼쪽 골망을 갈라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0분 김민재가 살라의 슈팅을 몸으로 막아냈다.

전반 15분 나폴리가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박스 안에서 오시멘이 반 다이크에게 발을 밟혀 넘어졌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오시멘이 알리송 선방에 막혔고, 2차 슈팅은 골문 위로 뜨면서 추가골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22분 아놀드가 노마크 위치에 있던 살라를 향해 완벽한 반대전환 패스를 시도했으나 살라가 그대로 공을 흘리면서 기회를 놓쳤다. 

전반 27분 반 다이크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오시멘이 고메스의 공을 뺏은 후 몰고 들어가 더 좋은 위치에 있던 크바라츠헬리아에게 내줬다. 폴리타노가 빈 골대에 슈팅했으나 반 다이크가 발을 뻗어 걷어냈다.

전반 29분 김민재를 앞에 두고 살라가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나폴리의 추가골이 나왔다. 고메스의 결정적 실수가 빌미가 됐다. 나폴리가 고메스의 공을 뺏어 기회를 잡았고, 앙귀사가 로보트카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후 골문 구석으로 찔러 넣었다.

전반 33분 반 다이크가 김민재보다 높이 뛰어 강력한 헤더를 시도했다. 다행히 메렛이 선방했다. 1분 뒤에는 김민재가 헤더 클리어 했으나 공이 엘리엇에게 향해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38분 김민재가 아놀드의 슈팅 코스를 잘 읽고 걷어내 호수비를 펼쳤다.

오시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40분 만에 조바니 시메오네와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김민재가 디아스와의 일대일 수비에서 승리하면서 다시 한 번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나폴리가 3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 44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을 부순 후 중앙으로 내줬다. 완벽한 위치에 있던 시메오네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고, 나폴리가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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