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전날 패배의 아픔을 씻으며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KIA는 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12-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위 KIA는 59승1무60패가 됐고 6위 롯데와의 승차를 다시 5경기로 만들었다. 여기에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롯데는 54승4무65패를 기록했고 KIA전 3연승에 실패했다.
KIA는 타선이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2점을 생산했다. 최형우가 4타수 4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주도했고, 고종욱도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활약을 보탰다. 롯데는 이대호(시즌 19호)와 전준우(시즌 10호)가 홈런포를 가동했으나 웃지 못했다.
1회초 KIA는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전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2회말 고승민의 볼넷, 한동희의 중전 2루타, 박승욱의 중전 안타를 엮어 2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안치홍이 1타점 우전 2루타를 터트리며 3-1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대포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회초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냈고 고종욱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5회말 롯데가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대호가 볼넷을 얻어낸 뒤 전준우가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롯데의 5-3 리드. KIA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6회초 최형우가 우전 안타를 날린 뒤 박동원이 동점을 만드는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7회초 KIA가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기를 잡았다. 고종욱의 좌전 안타, 소크라테스의 볼넷, 최형우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창출했고 김선빈이 1타점 내야안타를 쳤다. 이어 황대인의 2타점 우전 2루타, 박동원의 볼넷, 류지혁의 3타점 우전 3루타로 대거 5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투수 구승민이 폭투를 범하며 3루주자 류지혁이 팀의 12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롯데는 7회말 이대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했으나 추격의 동력을 잃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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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