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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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4위도 위태롭겠는데?"...또 리버풀 자극한 '독설가'

기사입력 2022.09.05 18: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최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설전을 벌였던 '독설가'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한 번 더 자극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점 뒤져 아쉽게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은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졌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선수단 두께가 얇아졌고, 6경기 중 절반을 무승부로 마감하면서 7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아스널과는 6점, 맨시티와는 5점 뒤진 상태다.

다소 부진하고 있는 리버풀의 최근 성적을 본 아그본라허가 리버풀을 자극했다. 

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리버풀이 우승하지 못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100%"라고 답하면서 "이번 시즌 리버풀은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 리그 우승을 위해 싸울 수 있는 팀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아그본라허는 "지난 시즌과 달리 아스널이 4위 안에 들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토트넘도 그렇다. 두 팀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승리를 위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경기에서 이기고 있다. 첼시도 점점 나아질 것이다. 리버풀은 4위도 위태로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클롭의 전술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아그본라허는 "살라는 지난 시즌과 다르다. 득점할 것 같은 느낌이 없다"라며 "중원도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로버트슨은 뒤처졌고, 아놀드는 60분 만에 경기장을 떠났다. 수비에도 뭔가 잘못된 것이 있고, 너무 많은 승점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아그본라허의 비판이 클롭에게 복수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해석했다. 

최근 아그본라허와 클롭은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였다. 개막 직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진하자 아그본라허가 신랄하게 비판했고, 클롭은 아그본라허의 발언이 "전직 축구선수에게서 나올 수 없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아그본라허는 "내 이름도 모르는 척 하는 사람의 말은 듣고 싶지 않다. 리버풀이나 신경 쓰는 게 좋을 것"이라고 대응한 바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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