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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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아약스와 MOU 체결..."유소년과 지도자 양성에 협력"

기사입력 2022.09.04 16:15 / 기사수정 2022.09.04 16: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네덜란드의 명문 클럽 AFC 아약스와 KFA(대한축구협회)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KFA는 4일 "협회는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명문 구단 아약스 클럽과 유소년 및 지도자 육성을 위한 엄무협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협약식은 지난 3일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 있는 아약스 구단 사무실에서 열렸으며 KFA의 박경훈 전무와 아약스의 에드윈 반 데 사르 CEO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약스는 네덜란드를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으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4번이나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해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 이어'를 영구 소장하고 있는 6개의 클럽들 중 하나다.

또한 아약스는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과거 요한 크루이프, 데니스 베르캄프, 마르코 반 바스텐 등을 배출했고 최근에도 프렝키 더 용, 마티아스 데 리흐트 등 수많은 축구 스타들을 육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 기념행사에 아약스 임원진이 초청돼 방한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당시 정몽규 협회장과 반 데 사르 CEO가 상호 교류하는 것에 대해 공감을 표한 이후 양측이 실무 협의를 진행해 왔다.

협회는 "KFA와 아약스 구단 간의 협약 기간은 오는 2025년 8월까지다"라며 "약 3년 동안 양측은 상호 방문과 교류를 통해 한국 유소년 선수와 지도자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KFA의 어린이 유망주 발굴 프로그램인 ‘골든 일레븐’ 선발 과정에 아약스의 유소년 지도자가 직접 참여할 것이고, 선발된 ‘골든 일레븐’ 선수들이 아약스 연수를 통해 선진 축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아약스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과 훈련 노하우도 지속적으로 전수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도자 양성을 위해서는 KFA가 실시하는 각종 지도자 강습회와 테크니컬 디렉터 코스에 아약스의 기술강사들이 방문해 강의를 담당할 것이고, 아울러 한국의 일선 지도자들이 정기적으로 아약스 구단의 유소년팀과 성인팀의 훈련 과정에 참가하는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내년부터 아약스 구단 주최로 열리는 국제 청소년 친선대회에 한국의 청소년 대표팀이 참가함으로써 유럽 선수들과의 경기 경험도 쌓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경훈 전무는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협회의 요청에 흔쾌히 응해준 아약스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아약스의 선수 육성 시스템을 우리 유소년과 지도자들이 잘 습득한다면 미래 한국 축구의 수준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반 데 사르 CEO도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보내준 한국 팬들의 환대와 협회가 우리 구단에 보여준 신뢰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서로 간에 의미 있는 협력이 이루어져 양측 모두 큰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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