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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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집사부' 진주 목걸이, 청담동 며느리 콘셉트였는데…과했나?"

기사입력 2022.09.02 17:10 / 기사수정 2022.09.02 17: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오랜 기간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거듭 전했다.

1일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공식 유튜브에는 '이정재의 '헌트' 리뷰 낭독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정재는 현재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8월 10일 개봉한 '헌트'는 1일까지 39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중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정재는 "여름 영화가 많이 개봉을 했다. 그 안에서 저희 '헌트'도 함께 개봉 중인데, 한국영화가 다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저희 '헌트'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래서 오늘은 SNS의 글들을 찾아서 읽어드리려고 한다. 재미있는 글들이 정말 많더라"고 말했다. 

댓글을 읽기 시작한 이정재는 '리얼'을 뜻하는 'ㄹㅇ'이라는 표기를 사용한 누리꾼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되물은 뒤, 뜻을 확인한 후에는 머쓱한 듯 환하게 웃음 지어 유쾌함을 안겼다.

영화의 각 장면들을 세세하게 분석한 댓글들을 보며 화답을 이어간 이정재는 절친한 동료 정우성의 출연에 대해 "(정)우성 씨가 멋지게 잘 연기해주셨고, 또 멋진 액션도 잘 소화해주셨다. 김정도 역을 잘 소화해주셔서, 김정도와 박평호(이정재 분)가 멋있다고 얘기해주시는 것이 가장 감사하다. 둘 중에 누가 멋있냐고 하면 각자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응원해주시는 것이 저희 입장에서는 가장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오랜 활동 속 어느덧 50세를 넘긴 지천명을 맞은 이정재는 정우성과 함께 새로운 '지천명 아이돌'로 폭넓은 팬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정재는 '정우성과 '지천명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있다'는 댓글에 "'지천명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꽤 몇 년 전부터 나왔던 수식어로 알고 있는데 저희가 이제 지천명이 됐네요"라고 말하며 "아이돌 못지않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이 아직도 저희에게 주어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정재는 정우성과 함께 '헌트' 홍보를 위해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했고, 이 방송에서 이정재는 핑크빛 슈트와 함께 눈에 띄는 화려한 진주목걸이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정재는 '아무 정보 없이 이정재·정우성이 나온다는 것만 알고 영화를 봤다'는 댓글에 "저희가 '헌트'는 이런 영화라고 꽤 홍보를 많이 했는데, 저희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더 많이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얘기했다.

이에 "'집사부일체'에서 나온 진주목걸이만 기억하는것이다"라는 말이 들리자 "진주 목걸이를 한 것이 좀 과했나요?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웃으면서 "하지만 하고 싶었다. 청담동 며느리 콘셉트로 한 번 입어봤는데, 과했다면 사과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재는 댓글 읽기를 마무리하며 "관객 분들의 반응을 읽어드리고 답변을 드리는 것은 처음인데, 앞으로도 자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만족했다.

사진 = 아티스트컴퍼니 공식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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