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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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희생플라이 1타점…3타수 무안타

기사입력 2011.04.17 17:26 / 기사수정 2011.04.17 17:2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5, 오릭스)이 3경기째 침묵을 지키며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알토란같은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승엽은 17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타율이 1할1푼8리로 떨어졌다.

개막전 이후 이승엽은 20타수 2안타의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하지만 타점은 4개를 올리며 고비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2회 첫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상대선발인 도무라 겐지의 몸쪽 직구를 노렸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4회초 두번 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1사 1,2루의 타점 기회를 맞이했다. 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힘차게 스윙을 했지만 파울플라이에 머물렀다.

6회초에는 1사 1루의 상황에서 병살타를 기록하고 말았다. 도무라의 바깥쪽 볼을 잡아당겼지만 1루수 정면에 굴러가 더블 플레이로 연결되고 말았다.

도무라의 구위에 눌려 0-1로 끌려가던 오릭스는 7회초에서 T-오가타의 적시타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무사 1,3루의 상황에서 기카가와의 2루타로 3-1로 도망간 오릭스는 이승엽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보태 4-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릭스의 불펜진들은 3점 차의 점수차를 지켜냈고 이승엽은 귀중한 1타점을 올렸다.

[사진 = 이승엽 ⓒ SBS CNBC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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