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남자 4명의 첫인상 선택을 받은 10기 현숙이 과거 파혼 이력을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ENA PLAY,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돌싱특집 10기 출연자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여자 출연자들은 남자들의 첫인상 투표 이후 이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4표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현숙은 다른 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이내 아픈 상처를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먼저 현숙은 "이혼하고 좀 심적으로 잠시 힘들긴 하지 않나. 주변에서 '요새 이혼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하는 말을 진짜 많이 한다. 저는 그런 말을 진짜 많이 들어서 그런지 그게 위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옥순은 "위로가 아닌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영숙은 "요새 이혼한 사람 많고 이혼율 높다고 하지만 (당사자들이) 아프지 않은 건 아니다. 위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순자 역시 "이 프로그램에 나오기까지 가장 망설였던 부분이 그거다. 회사에서 '쟤 이혼했대'라는 이런 말을 감당할 수 있을까였다"라고 공감했다.
현숙은 "저는 마지막 이혼하기 전 연애도 결혼 준비하다가 파혼했다. 그런데 파혼과 이혼이 되어버리니까 나한테 문제가 너무 많은 줄 알더라. '이걸 어떻게 감당해야 하지'라는 생각들이 진짜 많았다"고 고백했다.
순자 또한 "'무슨 문제가 있어서 이혼했을 것이다'라는 선입견이 생기는 것 같다"고 했고, 영숙 역시 "이혼한 게 잘못인가. 두 사람이 안 맞아서 헤어진 거다. 그걸 꼭 잘못 있는 사람처럼 말한다. 범죄 저지른 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숙은 "나한테 큰 잘못이 있는 것 같은 시선들이 따갑다. 한마디, 두 마디 조심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한편 아나운서상의 현숙은 지난 방송에서 단아한 미모와는 달리 "고등학교 때부터 알던 동생과 불꽃같이 한 번에 타올랐다"며 뒤를 돌아보지 않는 연애관과 결혼 스토리를 공개해 반전을 안겼다.
사진 = ENA PLAY, SBS플러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