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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과 3위 싸움, 끝까지 갈 것 같다" 이강철 감독의 판세 예측

기사입력 2022.08.31 16:47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키움 히어로즈와의 3위 다툼이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위 LG 트윈스 추격보다는 3위 수성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감독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앞서 "키움과 3, 4위 싸움은 마지막까지 가야 결정이 날 것 같다"며 "밑에서부터 여기까지 정말 잘 치고 올라왔다"고 말했다.

kt는 현재 키움에 0.5경기 차 앞선 3위를 달리고 있다. kt가 30경기, 키움이 26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이어가는 중이다.

후반기 기세만 놓고 본다면 kt가 앞선다. kt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19승 11패로 상승세가 확연하다. 반면 키움은 11승 19패 1무로 10개 구단 중 승률이 가장 저조하다. 2위를 전반기로 마치고도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할 위기에 몰렸다.

kt는 5월까지 8위에 머물렀던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3연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가까워졌다.

다만 2위 LG 트윈스가 최근 3연승으로 kt와 격차가 6경기까지 벌어져 플레이오프 직행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한 뒤 올 시즌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점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내가 더 높은 순위를 생각하면 욕심이더라. 키움과도 8경기 넘게 벌어졌을 때가 있었다"며 "이렇게 승률이 회복된 건 주간 성적이 5승 1패, 4승 2패씩 거두면서 꾸준히 왔다는 거다.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고 설명했다.

또 "개막 직후 성적이 좋지 않았던 부분이 아쉽기는 하지만 핑계를 대자면 부상자가 너무 많았다"며 "SSG와 LG가 초반부터 치고 나간 것도 컸다. 우리는 지난해 승률(0.563)과 현재까지의 승률이 똑같다. 비슷하게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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