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고딩엄빠2' 19살에 '32살 남편'의 아이엄마가 된 고딩엄마가 등장했다.
3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시즌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13살 나이차이가 나는 역대급 커플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고딩엄마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고딩엄마는 고등학생 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며 13살 차이가 나는 삼촌 뻘 오빠를 만나게 됐다. 17살과 30살인 이들은 자연스럽게 친해져 고딩엄마가 18살이 되자 진지한 만남을 가졌다.
이어 이들에게 찾아온 아이에 고딩엄마는 가출했고, 고딩엄마의 가족은 남자친구를 '납치'로 신고하기까지 했다. 고딩엄마는 "아이를 지우라고 하면 숨어버릴 것"이라며 가족의 허락을 받아냈고, 결혼에도 성공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19살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장소희 양이다. 장소희는 "25살에 낳은 아이가 7살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가은은 "저희 아이와 동갑이다"라며 반겼다.
장소희는 "욕이란 욕은 다 먹었다"며 "어른이 애를 만나냐, 이건 성범죄다라고까지 들어봤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아빠가 어릴 때 돌아가셔서 듬직한 사람을 찾다보니 연상을 좋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소희는 "과거에는 운전 잘하는 모습도, 일하다가 데이트 할 땐 말끔해지는 모습도 좋았다"며 "지금은 그냥 아저씨같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들 부부는 벌써 딸만 2명임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와중 남편은 차를 소중히 닦는가 하면 두 딸에게 차 안에서는 신발을 벗으라고 강조해 또 한 번 웃음을 낳았다.
한편, 장소희의 남편 차상민은 '중고 러버'로 "10년 전에 제가 산 TV 하나 빼고는 다 중고라고 보면 된다"며 온 집안이 중고 제품임을 밝혔다.
차상민은 "중고라도 1~2년 쓰고 버리는 게 아니라 새 것과 맞먹게 오래 쓴다"며 중고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날 차상민은 "에어컨보다 선풍기가 어떠냐"며 딸을 설득하며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사자며 아내를 설득해 선풍기를 샀다.
하지만 남편은 선풍기를 사 놓고 "집에 들어가면 덥다"며 차에 에어컨을 틀어놔 모두의 분노를 유발했다. 장소희는 "남편이 저렇게 쉬고 온 것을 몰랐다"며 배신감을 느꼈다.
이어 밥을 먹으러 온 남편은 꼼짝 하지 않고 "야 물. 얼음물"이라고 지시하거나 "야 국은. 국물 없으면 안 먹어"라고 말해 모두의 분노를 또 한번 유발했다.
하하는 "우리집 왔으면 죽었을 것"이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