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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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년생 커플, '딥'한 스킨십 얘기까지…"첫날밤 '틱X' 찍어 그냥 자" (이별리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30 06:4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이별리콜' MC들이 00년생 커플의 쿨하고 거침없는 대화에 경악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이하 '이별리콜')에서는 23세 동갑내기 리콜남과 첫사랑 X의 재회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만나 1년 정도 연애를 했다고. 리콜남은 "제가 하는 일에 용기 주고 관심 가져주고 시너지 일으켜 주는 친구가 많지 않았다"고 X와 다시 만나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이후 '00년생 커플' 리콜남과 X가 재회했다. "잘 지냈냐"며 웃으며 마주한 모습에 스튜디오 MC들은 "왜 이렇게 쿨하냐"며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들은 추억의 음식을 두고 커플 식탁 최초로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계속되는 쿨한 행보에 성유리는 "우리는 요즘 세대들의 연애가 적응이 안 되긴 한다"고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리콜남은 '딥'한 스킨십에 대해 말하면서 "우린 거의 없었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X는 "내가 성욕이 굉장히 없지"라고 답했고, MC들은 "우리가 이해한 게 맞냐"며 거침 없는 토크에 당황스러워 했다.

여기에 더해 X는 "친구들끼리 '선섹후사' 이야기 하지 않나"라며 성에 대한 가치관을 말했다. 이에 유정은 "먼저 관계를 갖고 그 후에 사귀는 것"이라고 단어를 설명했고, 모두가 경악한 가운데 성유리는 "난 진짜 문화 충격"이라고 이야기했다.

리콜남은 "우린 정신적으로 사랑을 나눴다"며 제주 여행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리콜남은 처음 가는 제주 여행을 위해 1박2일에 400만원을 썼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리콜남은 "누가봐도 잘 시간인데 첫날 밤에 너 '틱X'(SNS 동영상) 찍는 거 보고 그냥 잤다. 널 만나려면 잘라야한다 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를 지켜보던 그리는 "여행가서 여자친구가 갑자기 그런 거 찍고 있으면 열받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쿨한 대화 끝엔 헤어진 당일의 이야기가 나왔다. 리콜남은 욱한 마음에 심한 욕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리콜남은 이에 "홧김에 나왔던 말이다. 나쁜 말인 걸 알면서도 했다"고 했다. X는 "홧김에 하는 행동들이 그 전에도 있었다"며 거친 언행이 반복됐었음을 상기시켰다. 

이에 손동운은 "끝에 서로 물고 뜯고 이런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친구하든 안 만나든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고, 유정 역시 "너무 안 좋게 헤어져서 저런 일이 다시 벌어질 것 같다. 굳이 첫사랑 타이틀을 달아 다시 만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리콜남은 X를 만나면서 많이 변했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서도 그리는 "중요한 건 화난 이유 설명 같은 게 변해야 한다. 마라탕을 먹게 됐다, 운전을 하게 됐다 이런 걸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본질은 안 변한 것 같다"고 일침했다.

두 사람은 싸운 뒤 해결하는 방식에서 여전히 차이를 보였다. 리콜남은 "싸운 뒤 정확히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자신이 없었다"고 했고, X 역시 자신이 없다는 말부터 나오는 리콜남을 믿지 못했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이별을 택했고, 서로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끝을 맺었다. 끝으로 두 사람은 또 거울 셀카를 찍으면서 세상 쿨하게 마무리했다. MC들은 "사진을 찍는다고?"라며 재차 "이해가 안 간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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