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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6개월 만에 리그 연승+원정 연패 탈출 [PL 4R]

기사입력 2022.08.28 05: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리그 연승 행진을 달렸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전에 이어 리그 2연승을 기록한 맨유는 리그 6위로 뛰어올랐다.

전반전 맨유는 사우스햄튼의 기세에 밀려 팽팽한 경기를 펼쳤고, 사우스햄튼에게 더 많은 기회를 내줬다. 전반 18분 골문 바로 앞에서 브루노, 엘랑가, 에릭센이 무려 4번이나 슈팅을 시도하고도 골문을 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선제골은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10분 엘랑가, 산초, 달롯이 패스를 주고 받으며 사우스햄튼의 측면을 허물었다. 달롯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박스 안에서 대기하고 있던 브루노가 오른발 발리로 마무리했다.

리드를 허용한 사우스햄튼은 맨유를 몰아붙였지만 맨유의 투지 넘치는 수비에 막혀 동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맨유가 1골 차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시즌 맨유는 리그 6위에 그쳤으나 프리시즌 투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개막 후 리그 2연패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스타트를 보였다. 개막전에서 브라이튼에 패했고, 2라운드에서는 브렌트포드에 무려 0-4로 대패했다.

이후 맨유가 달라졌다. 에릭 턴 하흐 신임 감독이 직접 체질 개선에 나섰다. 선수들의 휴식을 취소하고 훈련에 매진했다. 팀 미팅을 진행하며 선수들의 정신력도 뜯어고쳤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지난 시즌 0-5, 0-4로 패했던 리버풀에게 승리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리그 연승을 기록했다. 당시 맨유는 브렌트포드, 브라이튼을 상대로 리그 2연승을 거뒀다. 

또한 맨유는 리그 원정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사우스햄튼전 승리 전까지 맨유는 원정에서 7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맨유의 마지막 원정 승리는 지난 2월 말 리즈 원정이었다.

맨유는 이번 경기를 통해 리그 2연승, 연패 탈출이라는 두 가지 수확을 거둬들이면서 분위기 반등에 확실하게 성공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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