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빠르게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리스 매체 "Gavros'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올림피아코스 FC의 새로운 미드필더 황인범의 플레이는 마치 컴퓨터 같다"라고 극찬했다.
매체는 "올림피아코스는 팀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는 황인범이라는 뛰어난 축구 선수를 확보했다"라며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경기를 아름답게 만든다"라며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이어 "황인범은 공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마치 컴퓨터처럼 움직인다"라며 "경기장을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며 올림피아코스의 경기를 발전시킨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FC 서울에서 그리스의 명문 클럽 올림피아코스로 둥지를 옮긴 황인범은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불운한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오면서 팬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킨 바 있다.
황인범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었다"라며 올림피아코스 이적을 택한 이유를 밝혔는데, 올림피아코스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에서 탈락해 유로파리그 예선에 참가하게 됐다.
또한 이적한지 3일 만에 감독이 바뀌었고, 설상가상으로 러시아축구협회가 선수단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제때 보내지 않으면서 황인범은 유로파리그 3차 예선전에 나서지 못하는 촌극이 벌어지기 했다.
다행히 황인범은 자신의 실력을 이 모든 위기들을 극복했다. 지난 19일 2022/23시즌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아폴론 리마솔과의 1차전을 앞두고 명단에 등록된 황인범은 유로파리그 데뷔전임에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후 지난 26일에 열린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에 기여했다.
현지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황인범이 오는 30일에 열리는 올림피아코스와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FC간의 2022/23시즌 수페르리가 엘라다 2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