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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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야인시대', 최고 시청률 68%…20년 지나도 구마적"(백반기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27 07:2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이원종이 생활고로 새우젓 장사를 했던 시절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이원종과 충남 부여와 강경을 찾았다.



부여 출신 이원종은 옆동네 강경 젓갈정식 집에 방문하자 "젓갈 많이 먹었다. 회나 생물은 잘 못 먹었다. 먹을 기회도 없었고"라며"어머니가 조개젓을 사오시면 양념해서 뜨거운 밥에 먹으면, 뚝딱 한끼가 해결됐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이원종은 "아버지가 크게 마음 먹고 부여 쪽으로 안 가고 강경 쪽으로 일단 입이 째졌다. 이쪽이 먹을 게 많다. 동네가 조금 못 살았었다"며 산골 생활을 떠올렸다.

24가지가 나오는 젓갈백반을 보고 이원종은 "수라상이네"라며 기뻐했다. 모든 젓갈을 구별할 줄 아는 이원종에게 식당 사장은 "젓갈 장사 하셔야겠다"며 놀랐다.

"혹시 젓갈 장사도 했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이원종은 깜짝 놀랐다. 이원종은 "연극 할 때 연간 80만 원 정도 벌었다. 아파트에 조그만 장이 선다. 거기서 광천 새우젓이 유명하니까 거기서 떼와서 팔았다"고 고백했다.

이원종은 "새우젓은 양파를 갈아서 넣으면 양파가 짠맛을 뱉게 하고 단맛을 베게 한다"며 "제가 파는 젓갈이 꽤 인기 많았다"며 남다른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순간 시청률 68%까지 오른 '야인시대'에 출연했던 이원종은 "주변에 차도 안 다녔다. 일찍 퇴근했다"며 큰 인기를 회상했다.

이어 "총 분량으로는 124부작이다. 제가 한 건 50부작 중에서 19회 정도밖에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제가 50부를 다 한 줄 안다. 2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별명이 구마적이다"라며 존재감을 뽐냈다.

불고기를 먹으며 이원종은 "대전으로 유학을 가기 위해 시험을 보러 갈 때 어머니가 같이 가셨다. 시험 보기 전에 먹었던 게 불고기다. 저는 합격했다. 행운을 갖다주는 요리다"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종이의 집'에 출연했던 이종원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땅굴을 파서 도둑질을 했다"며 자신의 역할 모스크바를 소개했다.

맡고 싶은 역할이 있냐고 묻자 이종원은 "저한테 딱 맞는 배역이 평생 몇 번 주어질까. 역할이 주어졌을 때 내가 얼만큼 준비되어 있어서 낚아챌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연기 소신을 밝혔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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