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에이스를 프리미어리그로 매각할 예정인 레알 소시에다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번을 입고 뛰었던 에딘손 카바니 영입에 나선다.
25일(한국시간)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로베르토 올라베 소시에다드 디렉터는 이삭이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상 이적료는 7500만 유로로 우리 돈 약 1000억 원이다.
스웨덴 국적의 1999년생 공격수인 이삭은 지난 2019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소시에다드에 합류한 후 꾸준히 성장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리그 9골을 포함해 시즌 총 16골을 넣으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듬 시즌에도 총 17골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삭은 지난 시즌에는 심각한 골 결정력을 보여줌 10골에 그쳤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에 바르셀로나, 아스널 등 명문 클럽이 관심을 보였고, 신흥 갑부 구단으로 떠오른 뉴캐슬로의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공격진 에이스를 떠나보내게 된 소시에다드가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 같은 날 스페인 코페에 따르면 소시에다드는 라이프치히의 알렉산더 소를로스를 임대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더 큰 영입 목표는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시에다드는 맨유에서 7번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카바니 영입을 검토 중이다. 지난 시즌까지 맨유에서 뛰었던 카바니는 현재 자유계약 신분이며, 발렌시아, 비야레알 등 라리가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최근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소시에다드는 확실한 득점 자원을 영입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카바니 영입 가능성은 높다. 일단 재정적으로 발렌시아, 비야레알에 앞서 있으며, 무엇보다 유럽클럽대항전에 참가한다는 메리트가 있다. 소시에다드는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올라 이번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 참가한다.
한편, 소시에다드는 개막전에서 1-0으로 승리했으나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1-4로 완패해 기세가 꺾였다. 소시에다드는 오는 28일 엘체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