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정훈과 나인우의 운명이 바뀌었다.
2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의 섬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연정훈은 나 홀로 지옥도로 떠나게 되며 배를 타고 매박섬으로 이동했다. 제작진은 매박섬에 대해 "조개 무덤이라고 불린다. 혼자만의 여행을 즐기시면 된다. 프라이빗한 섬이니까 영역 표시부터 하려고 한다"며 깃발을 건넸다.
연정훈은 깃발을 직접 꾸민 뒤 섬에 꽂아놨다. 제작진은 연정훈에게 공도 하나 건넸다. 연정훈은 공에 귀여운 그림을 그려놓고 미스터 스파이크라고 이름도 지어줬다.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는 천국도인 국화도에 도착해 화환도 받고 전기카트를 타고 이동해 웰컴 드링크로 시원한 루왁커피도 맛봤다. 15년 차 김종민은 천국도 생활을 즐기면서도 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딘딘은 뭔가 죄를 지으면 지옥도로 갈 것 같다고 했다. 이정규 PD는 딘딘의 얘기를 듣더니 "좋은 아이디어다"라며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천국도 4인방은 점심식사를 위해 일몰 전망대에 올랐다. 딘딘은 전망대에서 지옥도에 있는 연정훈이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멤버들은 망원경으로 연정훈이 깃발을 들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는 실치전, 회덮밥, 바지락탕, 물회 등으로 차려진 서해바다 한상으로 식사를 했다.
이정규PD는 천국도 멤버들에게 /;오늘은 별다른 일정이 없다. 천국도 답게 그냥 쉬시면서 즐기면 된다. 밥 다 먹고 해수욕장으로 이동하면 된다"고 했다. 나인우는 "왜 그러시냐. 뭐가 있는 것 같다"며 불안해 했다. 문세윤 역시 "밥맛 떨어지네"라고 말했다.
그 시각 연정훈은 등대에 있는 무인도 생존키트를 가지러 가며 "'1박 2일'을 찍는 건지 생존프로그램을 찍는 건지 모르겠다. 나인우가 왔어야 한다. 그래야 다 돌아봤을 텐데"라고 말했다. 연정훈은 30분을 걸어 등대에 도착해 아이스박스에 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연정훈은 키트를 가지고 원래 장소로 돌아왔다. 제작진은 "이 섬에서는 불을 피울 수가 없다. 텐트는 없다. 머무를 공간을 직접 제작해야 한다"고 알려줬다. 연정훈은 폐타이어와 버려진 파이프를 이용해 집 뼈대를 만들었다.
제작진은 연정훈에게 갑자기 "운명 바꿀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천국도로 연결된 바닷길이 열린다. 미션에 성공하면 천국도 멤버 1명과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연정훈은 천국도 멤버 1명으로 나인우를 지목했다.
이정규PD는 연정훈과 나인우에게 더 많은 바지락 캔 멤버가 천국도로 오게 된다고 했다. 연정훈이 300g에 더 가까운 것으로 확인되며 연정훈과 나인우의 운명이 바뀌게 됐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