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24
연예

최준희 '학폭 이슈' 망각한 홍진경…"미화시킬 마음 無" 사과 (전문)[엑's이슈]

기사입력 2022.08.21 14:50 / 기사수정 2022.08.21 14:53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웹예능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측이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출연한 영상을 돌연 삭제한 가운데, 홍진경이 입장을 밝혔다.

2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홍진경 이모와 최환희, 준희 남매의 조촐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홍진경은 최환희의 생일을 맞아, 브런치 카페에서 남매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준희는 남자친구에 관한 이야기, 연예 기획사 계약을 해지한 이야기 등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영상이 공개된 후 최준희가 교육 콘텐츠 예능에 나오는 것이 불편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최준희는 2년 전 학교 폭력 가해 논란으로 인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누리꾼들은 영상 기획 및 제작, 편집 과정에서 그 어떠한 문제의식도 없었던 점에 대한 명확한 언급과 사과를 요구했다. 또 최준희가 학폭 가해자임을 분명히 인식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개인적으로 친하게 이모처럼 챙겨주는 건 자유지만 영상에 나오는 건 신중히 해주셨으면 한다. 학폭 가해자를 진경님 채널에서 보고싶지 않다"라고 반응했다.

이후 영상은 별다른 공지 없이 돌연 비공개됐다. 이에 한 누리꾼은 "영상을 내리신 건 좋지만 말없이 내리신 건 유감"이라며 "학폭 가해자가 본인의 과거를 '질풍노도', '인생경험' 정도로 죄책감 없이 소화하는 모습, 그리고 거기에 웃고 떠드는 콘텐츠를 만드신 것 피해자에게 사과하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홍진경은 대댓글을 통해 "이번에 업로드된 환희, 준희와 함께한 영상이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홍진경은 "환희가 가수로 데뷔를 하고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뭐 하나 제대로 도와준 적이 없어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이번에 환희의 신곡을 제 채널에서 꼭 한번 소개해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라며 "그런 생각에 치중한 채 촬영을 하느라 그 외에 다른 부분들을 완전히 망각하고 놓쳤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혐오하고 미워하는 그 단어. 저도 그 단어를 혐오한다. 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모두를 아프게 하는 그러한 단어의 편에 서서 미화시키고, 무마시킬 마음은 추호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홍진경은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한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애정어린 걱정과 질책 너무나 감사하고, 실망을 안겨드린 부분은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고개숙였다.

다음은 홍진경 글 전문.

안녕하세요 홍진경입니다.

먼저 저희 채널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업로드 된 환희 준희와 함께 한 영상이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들의 상황을 조금 설명 드리자면…

환희가 가수로 데뷔를 하고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뭐 하나 제대로 도와 준 적이 없어,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이번에 환희의 신곡을 제 채널에서 꼭  한번 소개해 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 생각에 치중한 채 촬영을 하느라 그 외에 다른 부분들을 완전히 망각하고 놓쳤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저의 부주의 함으로 불편함을 느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우리모두가 혐오하고 미워하는 
그 단어…

저도 그 단어를 혐오합니다.

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모두를 아프게하는 그러한 단어의 편에 서서 미화시키고, 무마시킬 마음은 추호도 없었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한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애정어린 걱정과 질책…
너무나 감사하고, 
실망을 안겨드린 부분은 다시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사진=유튜브, 최준희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