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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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배, 9세 딸과 러블리 듀엣 무대..."딸바보 될 수밖에" (판타패)[종합]

기사입력 2022.08.11 22: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고영배가 딸 고다윤과 사랑스러운 무대를 꾸몄다.

11일 방송된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밴드 소란의 고영배가 9세 딸 고다윤과 함께 출연했다.

고영배의 9세 딸 고다윤은 최연소 DNA스타로, 고영배보다 먼저 무대에 올라 "우리 아빠는 라디오 스타"라고 소개했다.

고다윤은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초등학교 2학년 선반에 다니고 있다"며 "진선미 반이 있는데 나는 선반"이라고 말했다.

고다윤은 "무대에 섰는데 떨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좋고 안 떨린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장래희망을 묻자 고다윤은 "꿈이 자주 바뀌는데 지금은 쇼콜라티에"라고 대답했다. 아빠가 라디오 스타인 이유에 대해서는 "아빠가 TV보다 라디오에 더 많이 나와서"라고 밝혔다.

고영배는 "라디오 고정 게스트를 하다 보니 찾는 곳이 많아져서 일주일에 라디오를 10개 이상 한 적도 있다. 라디오만 10년 정도 해 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다윤은 더클래식의 '마법의 성'을 선곡하며, "유치원 때 마법의 성을 불렀는데 아빠가 기타 연주를 해 줬다. 아기 때라 잘 못 불러서 다시 부를 것"이라고 이유를 공개했다.

고영배 부녀는 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사랑스러운 부녀의 합동 무대에 감탄이 쏟아졌다.



부녀의 무대에 한해는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순수한 마음이 전달돼서 왠지 모르게 찡했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꿈이 쇼콜라티에라고 했지 않냐. 이모가 듣는데 맛있는 초콜릿 먹을 때처럼 기분이 좋았다"고 감탄했다.

고영배는 딸의 무대에 "눈물이 날 만큼 기특하고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고영배는 "양희은 선배님을 방송에서 만난 적은 없는데, 방송국 문 앞에서 '너 이름이 뭐냐'고 물으셨다. 이름을 말씀 드렸더니 '이름 좋다'고 하셨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라디오에서 유재석 아저씨보다 인기가 많은 것 같냐"는 질문에 고다윤은 "유재석 아저씨보다 인기가 더 많은 것 같다"며 아빠 바라기의 면모를 드러냈다.

고영배는 라디오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게스트로 라디오를 몇 번 나왔다가 최강희의 '야간비행'에 고정 출연을 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라디오 출연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고다윤은 "좋아하는 가수가 있냐"는 질문에 "남자는 아빠, 여자는 아이유"라고 대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고영배 부녀는 '꿈꾸지 않으면'을 불렀다. 고영배의 부드러운 음색과 고다윤의 청아한 목소리가 동화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주영훈은 "옆자리 총각들이 왜 딸 바보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알 것 같다고 하더라. 나도 딸이 셋이라 이해된다"고 감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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