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방송인 김승현이 '고딩엄빠2' 팬심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김승현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승현은 "고3 때 눈에 넣어도, 이제는 너무 커서 조금 아프긴 한 보물 같은 딸 수빈이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승현은 과거 꽃미남 비주얼로 큰 인기를 모으던 스무 살의 어린 나이에 돌연 딸을 가진 미혼부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김승현은 "아이 엄마와 연애를 해서 19살 때 아이를 갖게 됐다. 모든 게 당황스럽고 충격적이었다. 저한테도"라고 떠올렸다.
현재 23살이 된 딸을 둔 김승현은 "'고딩엄빠'를 보며 크게 공감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아내 장작가가 '혼자 TV 보면서 뭐라고 하는 거냐'고 말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예상치 못한 전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처음 접했을 당시 기분은 어땠을까. 김승현은 "집 앞 놀이터에서 처음 임신 소식을 말해줬다. 저도 제 행동에 책임을 갖고 '아기를 낳자. 잘 키워보자' 이야기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이 엄마 입장에서는 둘 다 나이가 너무 어리고, 저는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던 때니까 너무 걱정하면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 저도 많이 미안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사진=MB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