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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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골' 1골 1도움 맹활약...강채림, 대만 킬러 입증 [E-1 챔피언십]

기사입력 2022.07.26 21:39 / 기사수정 2022.07.26 21:3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3년 전 대만을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던 강채림이 1골 1도움으로 날아오르며 대만 킬러임을 입증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6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여자부 최종전에서 대만에 4-0 대승을 거뒀다. 일본, 중국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했던 대표팀은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는 멀티골을 터뜨린 이민아였다. 이민아는 전반 34분과 39분 득점에 성공해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민아 외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또 있었다. 바로 3년 전 대만을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던 강채림이었다. 강채림은 2019년 부산에서 열렸던 대만과의 동아시안컵 경기에서 2골을 넣어 3-0 대승을 이끈 바 있다. 

강채림은 대만전을 앞두고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다른 경기보다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 각오는 경기장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강채림은 최유리와 함께 선발 출전해 선봉에 섰다. 강채림은 전반 37분 최유리의 크로스를 방향만 살짝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크로스로 고민정의 A매치 데뷔골을 도왔다. 명실상부 대만 킬러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또한 지난해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경기장에 나설 수 없었던 아픔을 씻어내는 활약이기도 했다. 지난 4월 베트남과의 경기를 통해 1년 만에 대표팀 복귀전을 치른 강채림은 복귀 후 5경기 만에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벨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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