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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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실제 모델, 알고보니 세계적 동물학자…영화로도 나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7.26 14:46 / 기사수정 2022.07.26 14:4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등장인물 우영우(박은빈 분)의 모델이 된 실존 인물이 공개되어 시선을 모은다.

지난 24일 '우영우' 제작진이 밝힌 바에 따르면 우영우는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의 템플 그랜딘 교수를 참고해 만들어졌다.

1947년생으로 만 68세가 되는 템플 그랜딘 교수는 2살 때 자폐 진단을 받았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진단받았다고. 4살 때까지 말을 하지 못했던 그는 어머니와 학교 선생님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일리노이 대학에서 동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동물들을 위한 연구에 쏟았다.



그는 공장식 가축 사육과 도살 방식으로 인해 동물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인지하고 그들이 가능한 한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축사와 도축지 통로를  만들었데, 이는 현재 미국 농장의 60% 이상에 해당하는 곳에서 도입해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템플 그랜딘 교수는 2010년 타임지가 꼽은 '세계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그의 이야기는 책으로 출간되기도 했고, 영화 '템플 그랜딘'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HBO 오리지널 영화인 '템플 그랜딘'에서는 클레어 데인즈가 템플 그렌딘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템플 그렌딘 본인 또한 자신의 경험을 잘 그려냈다고 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10년 TED 강연에 모습을 비춘 템플 그랜딘 교수는 카우보이 복장을 하고 등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그는 "대부분의 사람이 무시하는 세밀함에 집중하는 자폐적 사고가 세상을 바꾼다"고 주장했다.

사진= TED 유튜브 캡처, '템플 그랜딘' 포스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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