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이현도가 다이어트 성공 소식을 알렸다.
지난 1993년 힙합 그룹 듀스로 데뷔해 ‘나를 돌아봐’, ‘여름 안에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9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이현도가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남다른 음악적 센스로 큰 사랑을 받으며 시대를 풍미했던 이현도도 30년의 세월을 빗겨가지 못하고 50대의 나이에 접어 든 현재 체중이 무려 94kg까지 나가게 됐다고.
이현도는 “최근 2~3년 전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해서 체중 감량의 효과를 보긴 했지만 평생 이렇게 하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중단한 후 체중이 갑자기 증가해 인생 최고 체중이 됐다”고 전했다.
최근 받은 건강검진 결과에서도 과체중으로 인한 중등도 지방간은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약물 치료까지 필요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을 정도였다고. 건강상 문제가 생겼다는 이현도는 체중이 증가하면서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피로도를 느끼게 됐고 예전부터 있었던 디스크도 더욱 심해졌다.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된 이현도는 “아이가 4살이라 어리다 보니 몸으로 많이 놀아줘야 하는데 체중이 늘면서 금방 피로해 지고 체력적으로도 한계를 많이 느끼게 됐다. 아이를 그네 태우면서 놀아주다가 디스크가 재발해 시술을 받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아빠 배 이렇게 나왔는데 먹으면 안 돼”라고 말린다며 아이에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다이어트 전문 기업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현도는 한달 여 만에 10kg을 감량하며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현도는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한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체중도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이 감량이 되고 있고 컨디션도 이전에 비해 훨씬 좋아진 느낌이다. 특히 예전에 했던 다이어트 방법들은 몸을 혹사 시키면서 하다 보니 과정이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굶지도 않고 운동도 하지 않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니 너무 편해서 이렇게 해도 살이 빠지는 게 신기할 정도”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자고 일어났을 때 붓기도 없고 혈색이 좋아졌다는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듣다 보니 더 힘이 나고 의지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쥬비스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