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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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승객' 임시완 "당위성 없는 악역, 오히려 자유로워" (비상선언)[종합]

기사입력 2022.07.25 18: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임시완이 '비상선언'에서 연기한 의문의 승객 역할을 연기하며 느낀 점에 대해 얘기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이 참석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지난해 열린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전 세계 관객 앞에서 먼저 공개된 바 있다.




극 중 비행기에 탑승한 의문의 승객 진석 역을 연기한 임시완은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들에서는 선역이든 악역이든, 행동에 당위성을 많이 찾았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어떤 당위성이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래서 오히려 더 자유로웠다. 테러리스트를 연기한다는 것에 그래서 걱정보다는 기대가 더 컸었다"고 얘기했다.

이후 한재림 감독은 임시완을 캐스팅한 것과 관련해 "이 캐스팅에 영감이 된 것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사건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테러범의 기사들을 찾아보니 정말 평범했고, 집안도 어렵지 않았고, 심지어 친형은 동생이 총기에 관심이 있는지조차 몰랐다고 하더라. 전혀 그런 일을 벌이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이 이야기의 시작점이었으면 했다. 임시완의 캐스팅은 저에게는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라고 '비상선언'의 배경이 된 이야기에 대해 밝혔다.

'비상선언'은 8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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