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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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남아줘...前 박지성 동료, 호날두 설득 시도

기사입력 2022.07.18 22:03 / 기사수정 2022.07.18 22:0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인 루이스 나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설득하고자 나섰다.

나니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에게 맨유에 남아야 한다고 설득하기 위해 전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현재 호날두는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에서 친정팀으로 돌아온 호날두는 만 37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지난 시즌 23골을 넣으며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호날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리그 6위를 차지하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호날두가 맨유의 현 상황에 실망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팀으로 이적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이 연이어 보도됐다.

현재 호날두는 가족 간의 문제를 이유로 맨유의 프리시즌에 불참하고 있다. 호날두의 맨유 잔류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이 되자 맨유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동료였던 나니가 전화로 설득하고자 했다.

나니는 "호날두는 언제나 변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선수다. 난 호날두가 좋은 기분을 가지고 맨유에서 뛰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날두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휴가 중인 호날두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호날두는 나에게 '난 지금 너무 바쁘니 나중에 통화하자'라고 말했다"며 설득이 실패에 돌아갔음을 밝혔다.

나니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2007년 여름 스포르팅 CP에서 맨유로 이적한 나니는 2012년까지 박지성 선수와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맨유에서 뛴 7년을 나니는 228경기에 출전해 41골 72도움을 기록했는데 2010/11시즌에 리그 9골 19도움으로 리그 도움왕을 차지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2015년에 맨유를 떠난 나니는 이후 페네르바체 SK, 발렌시아 CF, SS 라치오, 올랜도 시티 SC, 베네치아 FC를 거쳐 현재는 호주의 멜버른 빅토리 FC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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