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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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마스터스 3R 공동 2위…'우승 보인다'

기사입력 2011.04.10 15:09 / 기사수정 2011.04.10 15:1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탱크' 최경주(41, SK텔레콤)가 최고 권위의 대회인 '마스터즈 토너먼트'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최경주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골프장에서 열린 'PGA(미국남자프로골프)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 출전해 1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지난 2004년 이 대회에 출전해 마스터스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인 단독 3위에 올랐었다. 또한, 지난해에는 공동 4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마스터스 우승 문턱까지 접근했지만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이 없는 최경주는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4타차로 뒤쳐져있다. 마지막 4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아시아 골퍼 최초로 마스터스 우승을 노릴수 있게 됐다.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전반 10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11,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춤거렸지만 13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남은 홀에서는 파세이브를 이어가며 중간합계 8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골프 신동'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몇번 위기가 찾아왔지만 파세이브로 타수를 지킨 매킬로이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39)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최경주와 함께 동반 라운딩을 펼친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35, 미국)는 1타를 잃고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한편, 김경태(24, 신한금융그룹)는 3라운드에서 6타를 잃으면서 중간합계 7오버파 223타로 49위로 추락했다.

[사진 = 최경주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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