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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고교야구] 3연승 성남고, 서울 B조 단독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1.04.09 23:33 / 기사수정 2011.04.09 23:33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지역 예선 3주차 경기에서 경기고, 휘문고, 배재고, 덕수고, 장충고, 성남가 각각 승리했다.

9일, 서울 구의야구장에서 열린 '2010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지역 A조 예선에서는 경기고가 선린인고에, 휘문고가 중앙고에, 배재고가 신일고에 승리하며, 1승을 추가했다. 또한, 같은 날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B조 예선에서는 덕수고가 청원고에, 장충고가 경동고에, 성남고가 배명고에 승리했다.

경기고 5 - 4 선린인고

경기 초반, 선린인고에 0-4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경기고가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지난주 1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5, 6회 공격서 각각 한 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한 경기고는 7회 말 공격서 3번 강진성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루타로 출루한 5번 이상호는 상대 와일피치 두 개로 역전 결승점을 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고 에이스 오석은 2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8이닝 무실점으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휘문고 5 - 3 중앙고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휘문고가 중앙고에 완승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신임 이명섭 감독 취임 이후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휘문고는 선발 김준수를 앞세워 비교적 가볍게 3승째를 신고했다. 휘문고 선발로 나선 김준수는 7이닝 동안 중앙고 타선에 4안타 1실점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배재고 5 - 4 신일고(10회 승부치기)

약체로 분류됐던 배재고가 서울리그 A조 3강 후보로 꼽혔던 신일고의 발목을 잡았다. 배재고는 2-2로 팽팽히 맞선 10회 승부치기에서 5번 이덕규의 2타점 적시타와 6번 이병규의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앞세워 ‘대어’ 신일고를 낚는 데 성공했다. 반면 신일고는 10회 말 승부치기에서 두 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이번 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타자 최대어’로 손꼽히는 신일고 하주석은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까지는 막을 수 없었다.

덕수고 2 - 0 청원고

권택형-이진범 듀오를 앞세운 덕수고가 청원고에 신승했다. 덕수고는 0의 행진을 이어가던 8회 말 공격서 3번 소재환의 1타점 2루타와 4번 최대희의 땅볼로 두 점을 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주 경기서 이진범을 앞세워 주말리그 첫 승을 신고했던 덕수고는 이번에도 이진범이 7이닝 무실점으로 청원고 타선을 막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8회부터 등판한 에이스 권택형이 2이닝 무실점으로 전국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장충고 11 - 0 경동고

지난주 경기서 성남고에 ‘의외의 일격’을 당하며 1패를 기록했던 장충고가 경동고에 11-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2승째를 신고했다. 2, 3회 공격서 무려 5점을 뽑아낸 장충고는 5회 초 공격서 6점을 추가하며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특히, 7번 타자로 나선 3학년 이경배는 혼자 4타수 3안타 5타점을 쓸어담으며, 이 날 경기의 히어로로 떠올랐다. 마운드에서는 3학년 박치현이 5이닝 동안 경동고 타선에 단 1안타만을 내어주며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성남고 5 - 2 배명고

서울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성남고가 배명고마저 격파하며,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성남고는 1-2로 뒤진 7회 말 반격서 밀어내기 볼넷 두 개로 결승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또한, 3회부터 등장한 에이스 김주한은 6과 2/3이닝 동안 배명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성남고 경기시마다 마운드에 오른 김주한은 서울 B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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