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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야?...체임벌린, 친선전에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

기사입력 2022.07.16 15:10 / 기사수정 2022.07.16 15: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리버풀의 미드필더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리버풀은 지난 15일(한국시간) '2022 스탠다드 차타드 싱가포르 트로피'라는 이름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친선 경기를 가졌다.

지난 12일 태국 방콕에서 맨유에게 0-4로 대패했던 리버풀은 2-0으로 승리해 프리시즌 첫승을 올렸으나 체임벌린의 부상으로 마냥 웃을 수만은 없게 됐다.

팰리스 전에 선발로 출전한 체임벌린은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경기장에 주저앉으며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리버풀은 곧바로 체임벌린을 경기에서 빼고 유망주 레이튼 클락슨을 교체 투입했다.

경기 종료 후 체임벌린의 부상에 대해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모두에게 실망스러운 일이다. 체임벌린은 그동안 잘 훈련해왔고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며 아쉬움으로 토로했다.

이어 "부상 회복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 그래도 체임벌린은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이고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는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선수다"고 전했다.

2017년 아스널에서 이적해 온 체임벌린은 리버풀에서 5년간 133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7년 4월 무릎의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체임벌린은 복귀에만 약 1년이 걸렸고 이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점점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에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폴 조이스 기자는 "리버풀은 체임벌린이 이번 여름에 새로운 팀을 찾는 걸 허락했다"고 보도하면서 체임벌린의 리버풀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체임벌린의 차기 행선지로는 친정팀인 사우스햄튼과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감독으로 있는 아스톤 빌라를 포함해 웨스트햄,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팀의 주장 조던 핸더슨과 재계약을 체결한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이제 아시아 투어 일정을 마무리하고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오는 22일 RB 라이프치히 전과 28일 RB 잘츠부르크 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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