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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g 빠지고 머리 기른 류준열…"'외계+인', 쉽지 않았다"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7.15 13: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류준열이 '외계+인'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5일 오전 '외계+인' 1부 관련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류준열은 "감독님 영화가 늘 재밌고 캐릭터가 자유분방하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만족스러웠다. 영화 촬영 현장의 분위기가 영화에 그대로 묻어나는 것 같았다"며 완성된 작품을 본 소감을 밝혔다. 

류준열은 고려시대 얼치기 도사 무륵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주연배우가 무려 7명인 작품의 1번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이 캐릭터에 대해 "감독님이랑 처음 이야기 했을 때 얼치기라는 이야기를 듣고, 뭔가 발음이랑 단어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 개인적으로 찾아봤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 어딘가, 그게 마음에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람이 완벽할 수도 없고 좋은 모습도 보였다가 모자라기도 하고 그렇지 않나. 우리 영화가 과거와 현대의 중간인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와닿았다. 어딘가 부족하고 채워주고 싶은 그런 캐릭터를 굉장히 좋아해서 그런 부분에서 얼치기라는 말이 좋았다"면서 "무륵이라는 이름 또한 일반적이지 않고 그 시대에 있을 법한 이름이지 않나"라는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류준열은 이 작품을 통해 다양한 액션을 소화했다. 이에 중국 무협영화를 접하기도 했으며, 균형감을 위해 기계체조도 배웠다고. 와이어 액션도 이번 작품을 통해 해냈다. 

"칼, 와이어액션이 나오는 영화는 전부 다 봤다"는 그는 "와이어 액션은 영화랑 비슷한 것 같았다. 리듬감이라고 해야 할까, 호흡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걸 많을 땐 10명 적을 땐 2~3명에서 같이 한다. 이심전심으로 맞아떨어졌을 때 박수가 나오고 다음 장면으로 그런 부분이 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더불어 "액션 연기를 하면서 가장 신경쓴 건 균형감이었다"면서 "기계체조를 했다. 엘리트 체육을 하는 분들, 어린 친구들이 함께하는 공간에서 같이 훈련을 했다. 날것의 액션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기계체조였다. 실제로 백덤블링, 옆돌기 이 정도는 아주 가볍게 할 수 있을 정도가 돼서 너무너무 즐겁고 재밌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 액션으로 인해 살이 빠지기도 했다. 그는 "영화를 찍으면서 5kg 정도 빠졌다"며 "도포자락이 두세겹을 입고 있는데 가장 밖에 있는 옷이 다 젖어서 의상을 여러 번 교체할 정도였다. 속옷도 하루에 두세 번 갈아입은 것 같다. 땀을 너무 흘리니까 이걸 입고 식사를 할 수도 없고 쉽지 않았다"고 고생담을 전했다. 



헤어스타일도 '외계+인'을 위해 바꿨다. 고려시대 배경이기에 장발로 머리카락을 길렀던 것. 류준열은 "저는 짧은 머리를 굉장히 선호한다. 머리 기를 때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뒤 "만약에 3부가 나오고 4부가 나오면 또 길러야 하는데, 오히려 저는 되묻고 싶다. 잘 어울리는지, 여러분들이 그 모습을 다시 만날 준비가 돼 있는지"라는 말을 덧붙이며 폭소해 웃음을 안겼다. 

'외계+인'은 오는 20일 1부로 관객들을 만난 후, 내년에 2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촬영은 모두 마친 상황. 류준열은 "저는 개인적으로 2부까지 다 볼 거라고 생각하고 보는 걸 추천드리고 싶다. 부담감이라기보단 1부를 보면 자연스럽게 2부도 궁금해하지 않을까. 그리고 1부가 끝나는 걸 보면 2부가 생각나지 않을까 싶다"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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