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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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남자' 출연 고교생, 30대 女와 사생활 논란…"그루밍" VS "명품 요구" [종합]

기사입력 2022.07.15 11: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 출연한 영국인 고등학생 레이가 한국인 여자친구 A씨에게 명품 선물을 요구한 뒤 바람을 피웠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영국남자' 측이 "온라인 그루밍을 당한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앞서 A씨는 온라인을 통해 레이가 자신에게 여러 차례 고가의 전자제품, 명품 선물을 요구하고 자신의 카드로 글로벌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했다고 폭로하며 레이와 나눈 메시지, 카드 결제 내역 캡처본 등을 공개했다.

온라인을 통해 논란이 확산되자 '영국남자' 채널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14일 '영국남자' 측은 레이가 '온라인 그루밍(채팅 앱과 같은 온라인 매체를 통해 신뢰 관계를 형성한 후 약점을 잡아 성적 노예 혹은 돈벌이 등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범죄)'을 당한 것이라 해명했다.

'영국남자' 측은 "해당 학생은 본인의 나이의 거의 두 배인 여성분에 의해 금전적 보상을 기반으로 '온라인 그루밍'을 당했다"라며 "학교는 즉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였으며, 이제 모든 상황이 해결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상황들이 피해 학생뿐만 아니라 주변 미성년 학생들에게까지도 엄청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초래하고 있다. 저희는 이 학생들의 안전과 안위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그들의 인식이 최대한 긍정적으로 남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영국남자' 측은 레이가 나오는 장면들을 추가로 편집하는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 밝히며 "7명의 영국 학생들이 불과 1년 전까지는 모르고 지냈던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담아낸 콘텐츠, 그 자체로 영국학생들 시리즈를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피해자라 선 긋고 결론을 내리니 당황스럽다. 공개된 캡처들이 일방적인 온라인 그루밍이 맞냐", "레이가 온라인그루밍을 당한 거면 여자 분은 가스라이팅 당한 거 아닌가", "왜 한국에 대한 인식을 한국인이 걱정해야 하냐"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또 "한국여행 재밌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개인사에 우리가 왈가왈부할 일은 아닌 듯. 올라오는 영상 재밌게 볼게요" 등의 반응도 존재했다.

한편 '영국남자'는 구독자 약 50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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