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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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생활비 안주는 남편에 "상담 최초로 이혼 권유"(오은영리포트)

기사입력 2022.07.11 11:59 / 기사수정 2022.07.11 11:59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오은영 리포트' 오은영 박사가 상담 최초로 이혼을 권유했다.

11일 방영되는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돈' 때문에 갈등을 겪는 일명 '비공개 부부'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아내에게 월급을 알려주지 않는 남편과 그런 남편에게 신뢰를 잃고 지칠 대로 지쳐버렸다는 아내의 사연을 다뤘다.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아내는 급여를 남편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지만 벽지회사 연구팀 팀장으로 재직 중인 남편은 몇 년째 월급이 200만 원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남편이 정해진 날짜가 되어도 생활비를 주지 않아 아내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었다. MC들은 ‘연차가 쌓이면 연봉도 오를 텐데 이해할 수 없다’며 9년째 고정인 남편의 월급을 납득하기 어려워했다.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부부 사이 경제적인 부분을 작은 것까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누어야 함께 가정을 꾸려갈 수 있다며 서로의 재정 상황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부의 문제는 월급 비공개뿐만이 아니었다. 남편은 아파서 병원에 다녀왔다는 아내에게도 무관심으로 일관했고, 둘째 아이 하원 문제를 의논하려는 아내에게도 남 일 이야기하듯 했다. 

오직 '돈 나가는 문제'에만 신경쓰는 남편에 제작진은 긴급 미팅을 요청해 솔직한 마음을 물었다. 남편은 한참을 망설이다 "아내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면 헤어지자고 할까 봐 말하지 못했다"며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결국 더 이상 남편을 믿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아내에 오은영 박사는 상담 최초로 무조건 참고 사는 것이 답은 아니라며 아이들 문제 등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 이혼을 권유했다.

벼랑 끝에 선 이 두 사람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부부 힐링 리포트는 11일 오후 10시 30분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M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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